'아이티'에 성경을

'아이티'에 성경을

[ 교계 ] 대한성서공회, 아이티성서공회 요청으로 성경제작에 착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1월 22일(금) 10:29
극심한 불안에 빠져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위해 8천부의 성서가 긴급지원된다.

   
▲ 대한성서공회에서 아이티(Haiti)에 보낼 성경.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1일 제1백67호 '성서소식'을 통해 "아이티에 성경 8천부를 긴급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서소식에 따르면 지진으로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참사 중에도 아이티성서공회 건물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고 직원들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해를 당한 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아이티성서공회는 성경을 전하기로 결정, 이를 한국에 긴급요청했고 대한성서공회에서는 2월 중 발송을 목표로 8천부의 아이티어 성경전서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증하는 아이티어 성경전서의 제작 및 선적대금은 총 3만2천달러(한화 3천8백만 원). 현재 폐쇄된 아이티 항구의 복구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근국가인 도미니크공화국으로 발송, 육로를 통해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식량과 약품 등 생활에 필요한 지원물품들이 아이티로 속속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지원되는 성경이 깊은 슬픔에 잠긴 아이티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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