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회 섬김, 타종교 비해 월등

한국교회 사회 섬김, 타종교 비해 월등

[ 교계 ] 기윤실, '한국교회 사회적 섬김 보고서' 발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1월 21일(목) 17:27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이 타종교에 비해 월등히 앞선 것으로 한 기독교 단체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우창록, 이하 기윤실)은 지난 15일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09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 제고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의료를 제외한 사회복지, 교육, 대북지원 및 해외원조, 나눔운동 및 자원봉사 등 조사가 실시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신교가 타종교에 비해 사회적 섬김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종교별 사회복지사업 관련 법인의 비율을 살펴보면 개신교가 52.15%로 사회복지사업 관련 법인 중 절반이 넘는 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에도 전체 4백14개 복지관 중 45%인 1백88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노숙인 복지시설 총 86곳중 개신교가 운영하는 수는 54곳으로 62.8%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는 3천13개의 전체 센터 중 개신교가 1천6백1개(53.13%)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경우는 3개 종교 운영사학 대비 개신교가 72%, 천주교가 20%, 불교가 8%로 나타났다.
 
대북지원의 경우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대북지원민간단체는 지난해 9월 30일 현재 79개로 이중 22개가 개신교 계열의 단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3년간의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개신교의 지원 금액이 9천1백31만1천 달러로 총 금액의 40.29%를 감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기증의 경우는 희망 등록자의 종교별 비율을 살펴보면 개신교가 80%로 월등히 높으며, 지난 2008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자원봉사의 경우 자원봉사자 연인원 1백22만6천7백30명 중 한국교회는 70만 명의 자원봉사가 참여해 전체 인원의 57.0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윤실측은 "이번 조사는 한국교회가 이만큼 사회를 섬기고 있다고 자랑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객관적인 현실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시행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한국사회를 섬기고자 하는 교회의 진정성이 우리 사회 안에 온전하게 소통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조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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