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택제, 본교단 학교 결과는?

고교선택제, 본교단 학교 결과는?

[ 교단 ] 숭실고 2단계 지역 경쟁률 1위, 총회ㆍ지역교회 관심 및 홍보 필요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1월 21일(목) 10:29
올해 처음 시행된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지원 결과 숭실교등학교(교장:민영구)가 서부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숭실고는 거주지 학교군 2개교를 선택하는 2단계 서부군(은평ㆍ서대문ㆍ마포구) 지원에서 6.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기록했다. 2단계의 평균 경쟁률은 2.5:1이다.
 
숭실고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자체분석을 통해 기독교학교로서의 전통과 높은 입시성적을 이유로 꼽았다. 민영구 교장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사들의 열정이 우선이었고, 그 열정은 당연히 입시 성적으로 이어졌으며 뛰어난 시설도 선택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숭실고를 제외하고는 2단계 11개 학교군에서 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본교단 산하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를 고를 수 있는 1단계 지원 10대 선교학교에는 본교단 학교가 아에 없다. 본교단은 아니지만 기독교사학으로는 숭의여고가 1단계 3순위와 2단계 동작군 1순위를, 배화여고가 2단계 중부군에서 1순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총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교선택제가 올해 처음 시행인만큼 이번 결과가 향후 고교 진급자들의 선택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회와 지역교회가 기독교학교 지원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고교선택제는 1단계에서 정원의 20%, 2단계에서 40%를 선발한 후 3단계에서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남은 인원을 강제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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