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으로 새출발

'한국교회희망봉사단'으로 새출발

[ 교계 ] 한국교회봉사단-한국교회희망연대 통합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1월 19일(화) 19:40
   
▲ 지난 15일 통합을 결정한 조찬모임 후 함께 한 두 단체 관계자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라는 이름 아래 통합을 전격 결의했다.
 
양측 대표자들은 지난 15일 조찬모임에서 두 단체의 통합을 결의하고 오는 29일 오후 1시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통합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사실 두 단체는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한 2007년 가을과 겨울에 태동해 그동안 한국교계 사회봉사의 첨병과 조정자 그리고 지원자 역할을 하면서 사회 속에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유사한 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결성되어 활동하는 모습이 다소 경쟁적으로 비쳐지면서 양 단체의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내부 혹은 외부적으로 오고 간 것이 사실.

지난해 봄에는 통합 논의가 큰 진전을 보이기도 했으나 조직통합보다는 사업연대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해 조직통합을 잠정 보류한 바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회희망연대가 지난해 말 총회를 하면서 한국교회봉사단과의 통합을 요청해 오면서 두 단체의 통합은 급물살을 타게 된 것.
 
통합된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김삼환목사(명성교회)를 대표회장으로 12명의 상임대표를 두기로 했으며,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는 상임단장을 맡되 이영훈목사는 상임대표를 겸직하기로 했다. 또한, 방지일목사(통합), 조용기목사(기하성), 옥한흠목사(합동), 조종남목사(기성), 김장환목사(기침), 김선도목사(기감) 등 6개 교단의 원로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상임총무에는 최희범목사를 임명했으며, 이외의 조직 및 정관은 양측의 실무위원들이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첫 사업으로 아이티 지진구호금으로 1백만 달러를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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