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사관후보생 선발 기회 '활짝'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기회 '활짝'

[ 교계 ] 본교단 소속 대학 '후보생 선발 대학' 확대 지정 예상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01월 08일(금) 14:59

본교단 소속 기독교대학 기독교학과에 재학 중인 모든 남학생들은 2010년부터 군종사관후보생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교단 소속 대학 중 현재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대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신학을 포함한 기독교학과(교육)가 신설된 장신대 서울장신 한일장신 호신대 부산장신 영남신 연세대 7개 학교이다. 

하지만 대전신대 숭실대 한남대 계명대 4개 학교는 기독교학과를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재학생들에게는 군종사관후보생의 시험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관계자는 이를 발견하고 대상에서 제외된 학교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국방부에 시험자격 선발대상학교로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관계자는 "제출 서류를 검토 후 학교를 방문해 성직자 양성교육제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상 대학으로 지정하게 된다"며 "올해 1월 중 서류가 제출될 경우 선발대상 대학으로 지정할 수 없는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5월 이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령 제624호 군종장교 선발 규칙에 따르면 '국방부장관은 ~종교단체가 개별적으로 운영하거나 연합하여 운영하는 대학 중에서 당해 종교에 대한 국민전체 및 군(軍) 내의 신자 수 등을 고려하여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상대학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성직자 양성학과의 내역 및 최근 3년간 졸업생수 등의 8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4개 학교가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학교로 지정될 경우 본교단 소속 11개 학교가 군종사관 후보생 선발대상 학교가 되며, 연구 중인 여성 군종목사 제도까지 실현되면 서울여자대학교에서도 군종사관후보생이 탄생할 예정이다. 

총회 군선교관계자는 "사실 확인 결과 지난해까지 본교단 소속 대학교들이 기독교학과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종사관후보생으로 지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신학대학원을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 있지만 선발학교 증가로 우수한 군선교사역자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군종사관후보생 시험은 오는 5월27~28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7월 7일 시험, 7월 23일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9월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국사 사회 국민윤리 등 1백점 씩 5백점에 면접 3백점이 더해져 총 8백점 만점이며, 합격자를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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