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 Y칼럼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0월 18일(수) 08:48
모든 인생에 그렇듯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여쭤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인지 확신이 없을 때가 많다. '이게 정말 하나님의 뜻일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일까?'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선택을 하는 일은 아직까지 너무 어렵다.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속 시원하게 말씀해 주시거나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여전히 정확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크고 작은 일들을 앞두고 요즘 내가 시도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예배드리기를 며칠씩 반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충만을 간구한 뒤 다시 한번 하나님께 여쭤본다. 이후에 마음이 더 끌리거나 확신이 생기는 쪽으로 결정하고자 한다. 정확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가야 하는 길, 해야 하는 선택이라면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알려주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은 생겼다.

요즘 '거리예배' 사역을 맡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지역 중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문화공연이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람들이 모였을 때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나누고, 찬양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선포하는 사역이다.이 사역 또한 매번 준비할 때마다 선택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계속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시는 것 같았다. 날짜와 장소 선정부터해서 어떤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인력을 섭외하는 게 좋을지 하나하나 여쭤보며 하고 있다. 이 사역을 통해 우리 팀원들은 기도하며 기다리는 방법을 훈련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깨닫게 해 주시고 보여주시는 것들에 감사한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무릎 꿇게 하시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과 기다려야 하는 순간을 알려 주신다.

나의 계획대로 선택하는 대신 기다리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다림의 때를 경험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더 큰 일들을 기대하며 오늘도 하나님께 여쭙고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한다.

최형우 / 대전서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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