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지역 '사랑의 집짓기' 사업, 3억 5천 추가 지원

울진 지역 '사랑의 집짓기' 사업, 3억 5천 추가 지원

총회 임원회 제107-7차 회의, '한반도 평화캠페인' 관련 취지와 내용 바로잡아 변경 결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3월 16일(목) 19:18
한국교회가 울진·삼척 산불피해 중장기 구호사업으로 진행해온 '울진 지역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추가적으로 3억 5천만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16일 여수 애양원교회(임용한 목사 시무)에서 제107회기-7차 임원회를 갖고 한국교회총연합의 '울진지역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재정을 지출해줄 것을 요청한 총회 사회봉사부의 청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교단 총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총 16억 5천만 원의 금액을 지출하게 된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지난해 한국교회탐구센터의 온라인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서 참사에 대응하는 기독교의 모습을 통해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총회 차원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 현장에 방문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지진 구호금이 16일 24억을 넘어설 정도로 교단 산하 교회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과 현지 선교사들이 계속 되는 지진으로 불안감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순창 총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단 산하 교회를 대표해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선교사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서는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전개하고 있는 '한반도 정전평화캠페인'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총회 임원회 이후 자체 임원회를 통해 캠페인이 취지와 달리 용어으로 인해 우려와 혼란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각 노회에 총회장과 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 캠페인을 중단키로 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예장 합동 총회와 공동으로 남북평화통일비전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본 교단 차원에서 후속적인 방안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복음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회와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 것인데 일부의 우려와 혼란이 깊어져 중단을 결정한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의 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임원회는 충청노회 박재필 목사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총대 사임을 허락해달라는 청원을 허락했으며, 10·29참사회복지원회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한 서명운동을 교단 총회 차원에서 전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은 보류하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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