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비전 서로 공유 강력한 동역자 의식

선교 비전 서로 공유 강력한 동역자 의식

[ 기고 ] -대전신대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김윤태 목사
2017년 08월 29일(화) 14:47

대전신학대학교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는 대전신학대학교 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선교연수프로그램으로 김명찬 총장이 취임한 이후 2015년부터 매해 참가자 전원에게 전액 백기전 선교장학금을 지급하여 실시해오고 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는 필리핀 민도로에서 단기선교를 실시했고, 올해는 미얀마 양곤과 로이꼬에서 진행했다.

대전신대 세계선교교육원인 필자의 인도로 진행된 이번 미얀마 단기선교 프로그램은 13명의 학부 신입생이 참가한 가운데 미얀마 양곤과 로이꼬, 그리고 인레호수를 거쳐 다시 양곤으로 이어지는 1400km의 긴 여정 속에서 여름성경학교와 함께 선교정탐훈련이 진행됐다.

먼저 단기선교팀은 미얀마 양곤 공항에 도착한 후 버스를 이용하여 16시간에 걸쳐 첫 번째 사역지인 카야주 로이꼬로 이동했다.

로이꼬에서는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사역과 지역탐방, 그리고 현지교회 집회의 사역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로이꼬에서 1시간여 떨어진 현지교회에서 진행된 어린이 성경캠프에는 지역 어린이 300여 명과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에서는 말씀과 찬양을 통한 신앙훈련이 있었고, 현지 교인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필자의 인도로 말씀집회가 이어졌다. 이후 로이꼬 지역탐방 및 인레호수 탐방에서 미얀마의 기독교 상황과 현지 종교(불교)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도 가졌다.

로이꼬에서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단기 선교팀은 인레호수를 거처 양곤으로 돌아와 2005년 대전신성교회의 후원으로 개척된 SBC(Servanthood Bible College) 신학교에 도착해 현지 신학생들과 함께 양곤 밍글라돈 지역에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다.

300명의 현지 어린이들이 참가한 여름성경학교에서는 현지 신학생들과 함께 말씀, 찬양, 율동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현지 신학생들과의 식사 및 교제 및 한국 CCD 강의, 기독교 문화교류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진행되는 이번 사역은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다. 또 여름단기선교가 끝난 뒤 한 학기 동안 사후 평가를 통해 동기들 간에 선교적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강력한 동역자 의식을 갖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장 중심, 학생 중심의 신학교를 표방하는 대전신학대학교의 학부 신입생 여름단기선교연수 프로그램은 신학과 현장 사이에서 신학교가 가야할 바를 제시하는 좋은 사례 중 하나로 선보이고 싶다.

김윤태 목사
대전신성교회ㆍ선교학 겸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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