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의 아들들

사무엘의 아들들

[ 가정예배 ] 2024년 5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엄정길 목사
2024년 05월 21일(화) 00:10

엄정길 목사

▶본문 : 사무엘상 8장 1~3절

▶찬송: 563장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사무엘은 기도의 선지자였고(삼상7:5, 삼상12:23) 또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실 정도로(삼상3:19) 신실한 선지자였다. 그리고 오늘 본문 앞에 사무엘상 7장을 읽어 보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떤 식으로 지켜 주었으며 축복해 주었는지 기록해 놓았다.

그런데 이런 사무엘도 세월의 흐름 속에 노쇠해졌다. 그래서 그의 두 아들에게 사사의 직무를 맡겼는데 두 아들의 행보가 아버지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아 백성들의 원성을 산 것을 알 수 있다.

사사 시대 말기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큰 일을 행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자녀들의 신앙 교육만큼은 좋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어 추측할 뿐이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자식 농사가 참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신실한 믿음의 선지자 가정도 이러한데 오늘 우리들의 가정은 어떠한가? 오늘 우리들의 자녀들은 건강한 믿음 위에 세워지고 있는가? 우리들의 자녀들은 영적으로 안전한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녀들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이라고 했다.(시127:3) 아무리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을 향한 관심과 신앙적 교육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땅히 감당해야 할 청지기적 사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들을 양육해야 하는가?

청교도 교육법에 보면 '자식들을 위한 최고의 선생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부모가 아무리 세상의 지식과 경험을 가르쳐 준다고 해도 성경을 넘어설 수 있겠는가? 성경은 인생사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성경은 인간의 영혼을 살리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이다.

찬송가 563장에 보면 '예수 사랑하심은 성경에서 배웠네'라는 가사가 있다. 그리고 후렴에 보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라고 되어 있다. 성경이 우리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선생임을 잊지 말고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신6:6~7)

아울러 '기도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잘 키워 주시겠지 라는 마음을 넘어서 자녀들을 위한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자. 우리 모든 믿음의 성도들 가정에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이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뜻에 따라 우리 가정에 귀한 자녀들을 기업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녀들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잘 양육하여 저들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복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엄정길 목사/수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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