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망등록자 누적 178만 ... 참여 연령 20대 가장 높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2월 13일(화)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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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에 따르면 2023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8만3362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누적 희망등록자 수는 178만 3283명으로 조사됐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여성이 63%(5만2495명)으로 남성 37%(3만867명)보다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경기(2만933명) 서울(1만5245명) 부산(6675명) 경남(6282명) 인천(44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장기기증 희망등록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중 20대가 21%(1만7422명)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등록자의 40%가 10~30대인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통계에서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중 20대가 23%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박진탁 이사장은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178만 명을 넘어섰지만 국민의 3.4%만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의 56%가 등록자인 미국 등과 견주어보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운전면허증 발급 서류에 장기기증 의사에 관한 문항을 삽입해 인식과 함께 등록률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한국형 각막은행 설립처럼 실제 장기기증을 활성화하는 다방면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