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김치'로 현장의 군선교사 위로

직접 담근 '김치'로 현장의 군선교사 위로

총회군선교사회와 전주예일교회, 김장 김치 나눔 사업 전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1월 28일(화) 16:57
총회 군선교사회와 전주예일교회가 '김장은 사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전주예일교회 임기수 목사(오른쪽 세 번째)가 총회 군선교사회 회장 김수정 목사(왼쪽 세 번째)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총회 군선교사회와 군선교사님들을 응원합니다."

자비량으로 헌신하는 총회 군선교사들을 직접 담근 김장 김치로 위로하는 나눔 사업이 전개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선교사회(회장:김수정)와 전주예일교회(임기수 목사 시무)는 11월 25~26일 '김장은 사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전국 각지에서 군선교 사역을 펼치는 모든 군선교사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나눔 행사를 기획한 총회 군선교사회 회장 김수정 목사는 "군선교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총회 군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유난히도 김장재료가 비싸 김장이 망설여지는 김장철을 보내며 총회 군선교사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를 위해 "수년간 지역의 은퇴목사와 자립대상교회를 김장 김치 나눔으로 섬겨온 예일교회에 청원했고,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콜라보 김장사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선 전주예일교회 교역자와 성도, 전북지역 군선교사, 방승환 소령, 예비군훈련대장 김종남 중령 등 군 관계자들도 묵묵히 봉사에 동참했고, 예일교회가 준비한 절인 고랭지 배추 이파리에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갔다. 또 전국 군부대를 순회하며 군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오병이어붕어빵선교단'도 동참해 봉사자들에게 붕어빵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 참석한 군선교사 송종덕 목사는 "총회 군선교사회와 군선교사를 위로하며 군선교를 응원하는 예일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감동이었고, 가슴 뭉클했다"라며 "예일교회 덕분에 군선교 현장의 온도가 더욱 올라 따뜻해졌다"고 감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1100포기의 김치를 담갔고, 박스 포장 후 전국 군선교사들에게 택배로 전달했다.

시무 중인 전주예일교회를 '김치맛교회'로 지칭한 임기수 목사는 이번 김장 나눔 사업과 관련해 "총회 군선교사님들이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고자 청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신 그 노고를 알기에 작은 나눔이지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성껏 김장한 김치를 나눈다"며 "모든 군선교사역자들이 추위에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 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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