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미래세대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다분히 버릇이 없는 톱스타 배우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드라마이다. 모르기는 해도 분명 여러나라에서 크게 히트할 조짐을 보인다. 왜 이런 말을 할까? 그 이유는 이 드라마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미래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기르고 지도하는데에 일말의 실…
대한민국은 세계경제 순위 15위,1인당 국민소득 2만2720달러를 기록한 작지만 어떤 나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노인자살율 세계 1위의 불행한 나라가 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예외가 아니다. 매년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 어린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32개 국가들 중 꼴…
천진난만한 미소, 유머넘치는 재치있는 말솜씨, 진지한 경청의 자세, 시세를 읽는 날카로운 통찰력…. 이 모든 수식어가 어울리는 한 남자, 아니 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튀빙겐대학교의 신학교는 그의 손때가 묻은 책과 그가 걸어다니며 묻혀놓은 흙먼지지로 다져진 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교수들과 심지어는 총장님까지도 그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다.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배어있다.…
목사님이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아하 참으로 공기가 맑고 신선하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 날을 주셔서." 숲이 우거진 언덕에 있는 그의 집 앞에는 그야말로 푸르디 푸른 나뭇잎과 재잘대는 새들의 낙원이 펼쳐져 있다. '이제 어서 아침을 먹고 선교회로 출근해야지!'하며 서두르다가 문고리에 걸려있는 하얀봉지를 보았다. "아니, 이게 뭐야?" 문고리에…
미래세대를 살리는 일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변혁을 말하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전통은 버리는 것을 연상하기 쉽지만 사실 전통을 잘 이해하고 지혜롭게 활용하면 변혁을 추구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통찰을 준다. 바로 '창고에 들어가 옛것을 가져다 새롭게 활용한다'는 의미다. 정약용 선생님의 제자 황상은 비록 중인의 자제…
'통섭(consilience)'이란 지식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TV 광고에도 "융합이 뭔가요?"라고 묻는데 융합은 통섭의 한 과정이 된다. 신학과 과학을 융합하여 생각하고 공학과 인문학이 융합하는 것이 요즘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다. 은혜와 진리를 통섭한다는 의미는 믿는 것과 아는 것을 통섭한다는 의미와 유사하며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한 바울의 일…
겨울바람이 매섭게 귓전을 때리던 날 오후였습니다. 미래세대를 현 세대가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찾아간 곳이 오산고등학교였습니다.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교정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교정 곳곳에 현대사를 찬란하게 장식했던 큰 어른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분만 말해볼까요? 조만식 선생, …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시 78:72) 2014년은 모든 교육목회 사역자들에게 새로운 사역의 기회다. 많은 이들이 요즘을 위기상황이라고 말하지만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바로 지금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레너드 스윗이 말한 것처럼 "히브리어로 위기는 출산용 의자 즉, 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