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애인신학회 창립에 앞서 발기회 가져

본격적인 장애인신학회 창립에 앞서 발기회 가져

13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장애인신학회 발기문 발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3년 04월 24일(월) 11:05
4월 장애인주일을 앞두고 장애인신학회 발기회를 갖고 발기문을 발표했다.


4월 장애인주일을 앞두고 지난 13일 장로회신학대학교 마펫관에서 교파를 초월한 12명이 모여 장애인신학회 발기회를 갖고 발기문을 발표했다. 이날 장애인신학회 발기회에선 올 가을 장애인신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과 학회의 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초교파적인 참여를 위해 4~5명의 공동대표와 총무로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장애인 사역은 한국선교 초기부터 이뤄지기 시작했고 20세기 후반부터 장애인 사역과 장애인신학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엔 장애인 사역이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장애인 사역의 토대가 되고 장애인 사역을 선도할 장애인신학은 본격화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어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29일 한국기독교학회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모인 가운데 장애인신학에 관심을 가진 10명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장애인신학회 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 소식을 들은 4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발기문엔 "이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님의 구원 사역이 장애인 사역의 기원이자 뿌리이다 … 교회의 우선적인 과제는 장애인과 사회 및 교회 사이에 놓여있는 장애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천명했다. 또한 장애인신학회는 "본연의 임무인 장애인신학 발전은 물론이고, 교회 내적으로는 장애인신학과 장애인 사역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교회 외적으로는 장애 분야에 있어서 교회가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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