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목회자 교육 담당할 선교사 파송 요청

현지인 목회자 교육 담당할 선교사 파송 요청

말레이시아 복음교회(사바) 임원, 교단 총회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4월 20일(목) 17:19
SIB 임원들은 이번 예장 총회 방문에서 교수 요원을 선교사로 파송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말레이시아복음교회(SIB, 사바) 총회장과 부총회장, 사무총장이 말레이시아 남명현·김모영 선교사와 함께 지난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방문, 양 교단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협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방문에서 SIB 임원들은 김보현 사무총장과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를 만나 교단 산하 보르네오신학교의 신학석사 과정 진행 및 교수 요원 선교사 파송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SIB는 지난 2013년부터 계속해서 예장 총회에 공식적으로 교수 사역을 할 수 있는 선교사 파송을 요청해오고 있다.

SIB 총회장 제리(Datuk Ir. Jerry W. A. Dusing) 목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는 매년 3000억 원씩 이슬람화 확장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여 사용하고 있다"며 "PCK와 SIB가 오랜 기간 교류하고 이야기들을 남길 수 있어 감사하고 이전 협력을 뛰어넘는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보현 사무총장은 "우리 교단은 해외 44개 교단과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제 새로운 관계 형성이 필요한 때"라며 "세계선교부에서도 이미 교수 한 분에게 SIB가 원하는 교육 선교사역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이날 SIB 임원들을 안내한 남명현 선교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바 주와 사라왁 주의 가난한 빈민층을 이슬람화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온 이슬람 이주민들을 정착시켜서 영주권을 주는 데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가 완전한 이슬람국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PCK가 보르네오신학교에 신학석사과정을 개설해 목회자들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계속적인 협력과 울타리 역할을 부탁하는 SIB의 요청을 기억하고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IB 임원들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평남노회의 공식초청으로 정기노회 개회예배 설교를 했으며, 대한성서공회를 방문해 말레이어 -영어 판 성경 인쇄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협력해 보르네오신학교에 신학석사과정을 개설하는 것에 대한 협력과 도움을 요청했다.

말레이시아복음교회(SIB 사바)는 말레이시아에서 태동된 원주민 교단으로 지난 2013년 예장 총회와 MOU를 체결했으며, 2014년에는 선교협약을 맺은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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