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으로부터 '2014년 참좋은 교회상'을 받은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시무)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18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동안교회는 지난 18일 동대문구청을 찾아가 사랑의쌀을 전달했다. |
김형준 목사는 전달식에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쌀을 구매하고, 구매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직접 밥을 지어 먹고 품평서를 작성하여 우수한 품질의 쌀을 구매했다"고 밝히고 "쌀을 받으시는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는 밥을 드시도록 최선을 다했고 구매 이윤은 사회적 기업의 센터 장애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은 "동안교회는 그동안 구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쌀'을 전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관내 6000여 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등 차상위 계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1300여 명의 구청 직원들이 관내 수급자 가정과 1대1로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안교회는 동안복지재단을 운영하면서 여러 시설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뿐만 아니라 부활절에는 '기쁨나눔 상자'로 차상위 계층과 결식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장학금을 수시로 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동안교회 청년이 독거노인을 찾아 사랑의쌀을 전달하고 있다. |
▲ 사랑의쌀 나누기에 참여한 동안교회 학생들. |
한편 "지역사회를 섬기며 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필요를 공감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교회"의 비전을 품은 동안교회는 기윤실이 제정한 2014년 '참 좋은 교회상'에 선정돼 지난 15일 고척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다. 담임 김형준 목사는 이에 대해 "온전히 교인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족한 담임목사를 잘 도와 준 당회와 성도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참좋은 교회상' 수상에 대해 "여러차례 사양했지만 방문 실사를 통해 결정하고 교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위로가 될 것 같아 수락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