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선율에 실은 기도

첼로 선율에 실은 기도

[ 문화 ] 첼리스트 예슬, 첫 앨범 '프레이어'발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2월 16일(화) 14:39

깊고 진한 첼로의 음성으로 전하는 기도는 어떤 느낌일까.

첼리스트 예슬(진천제일감리교회)이 첫 앨범 '프레이어(prayer)'를 발표했다. "약할 때 강함 되시고 지쳐서 낙망 할 때에 위로되시며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시는 주님, 그런 주님을 찬양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한 예슬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 가운데 자작곡 '프레이어(prayer)'를 수록했다.

"나 또한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했고, 이 음악을 듣는 분들도 기도하실 때 틀어놓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하는 그녀는 때로는 간절하게 때로는 활기차게 연주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감수성을 담아냈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언니 사이에서 그녀는 첼로를 잡았다. 첼로만의 깊고 진실된 음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첼로가 '클래식'이라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5일 오후 8시 마포구 연남동의 빵집 '브레드 랩(Bread Lab)'에서 '첼리스트 예슬의 빵집콘서트'를 연다. 첼로 반도네온 가야금 피아노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재즈와 탱고 CCM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며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스스로 준비하고 기획한 음악회다.

한편 이번 음반에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와 같은 때엔' 등 18곡이 수록됐으며 이 가운데 예슬이 작곡한 '프레이어(Prayer)'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작곡한 '블레싱(Blessing)'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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