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회 평강교회 '세상 속에서 화평의 덕을 세우다'

울산노회 평강교회 '세상 속에서 화평의 덕을 세우다'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12월 11일(목) 10:44
   
▲ 담임 윤석원 목사.

【울산=신동하 차장】울산광역시 동구 진성6길에 위치한 울산노회 평강교회(윤석원 목사 시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세상 속에서 화평의 덕을 세우고 있다.

이 교회는 '말씀'을 목회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7년 4대 담임으로 부임한 윤석원 목사는 말씀 전수, 말씀 생활, 말씀 전파 등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말씀 전수'는 신앙의 대를 잇기 위한 방안이다. 미래세대의 신앙을 견고하게 잡아주고자 교회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고등부를 위한 준전임을 별도로 청빙해 이 교역자가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심방하고 전도하게 할 계획이다. 또 교회와 가정의 교육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윤석원 목사는 "신앙 전수는 가정에서부터 해야 한다. 그 책임은 교회에 있다"며 "가정이 바로 서기 위해 교회에서 여러가지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교육 관련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3세 이하 영아와 부모를 위한 아기학교,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해외 비전트립 및 국내 농어촌 아웃리치 등이 있다.

독특하게도 다음세대에 올바른 신앙을 전수할 교회 원로들을 위해 '경로교구'를 만들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로 꾸려져 화요일마다 서로 교제를 나누며 수요예배 찬양대로 봉사하며 다음세대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두번째 교회 중점사항인 '말씀 생활'은 삶이 곧 신앙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품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경에 나타난 49가지의 품성덕목을 삶 가운데 이룰 수 있도록 설교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 공동체학습 프로그램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해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기본과정이 6단계로, 한 단계 마무리에 반년이 소요되며, 초급ㆍ중급ㆍ상급ㆍ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윤석원 목사는 "품성교육을 시작한 이유는 삶과 신앙의 괴리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그리스도의 명령이 삶 가운데서 일어나도록 한다"며 "교인들이 품성교육 후 스스로 변화를 갈망하고 마음과 언어가 바뀌면서 삶의 태도가 주님에게로 포커스가 맞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평강교회는 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집수리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말씀 전파'를 위한 실천 과제는 교회 개척이다. 말씀을 만방에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서 5년 간 매년 500만원을 적립해 3억원이 채워지면 교회를 개척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 첫 결실로 지난 11월 말 울산 정자동에 더(THE)평강교회를 개척했다. 부목사에게 진로를 열어주는 차원에서 평강교회 부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한다.

또한 미자립교회를 도와 말씀 전파가 더욱 확장되도록 하고 있다. 평강교회는 예산의 30% 정도를 미자립교회 지원과 구제선교에 사용하고 있다. 매달 3000만원이 미자립교회와 각종 시설 지원으로 집행된다.

해외 말씀 전파를 위해서도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개척은 기금을 2년 간 적립해 3년째 되는 해에 진행한다.

첫번째 세운 교회가 태국 치앙마이 라후족 집성촌에 위치해 있다. 이 설립에는 3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이후 고아원(게스트하우스 겸용)을 추가로 건축했다.

두번째 개척은 우간다에서 이뤄졌다. 현지 굴로지역 성공회 비숍과 연계해 교회를 건축했다.

윤석원 목사는 "해외에 교회를 개척하면 2년간 그곳으로 단기선교팀을 보내 집중적으로 선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내년이 해외개척 프로젝트 9년차라 3번째 교회 개척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역사회 섬김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역, 이주여성의 멘토링 사역, 절기마다 소외계층 쌀 전달 사역, 정신지체 장애인 요양원 목욕 사역, 부활절에 계란 나누기 사역, 환경개선을 요하는 거주지 주민을 위한 집수리 봉사 사역 등이 진행되고 있다.

윤석원 목사는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은 10개 위원회인 교육, 예배, 찬양, 전도양육, 봉사, 복지장학, 선교, 관리, 행정사무, 재정 위원회 등을 통해 자발적이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당회원들의 끈끈한 유대관계와 솔선수범하는 섬김의 정신도 교회 사역이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강교회의 앞으로 비전은 다음세대 양육을 더욱 확장하면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시설을 준비하는 것. 윤석원 목사는 "주변에 학교가 10곳이 있는데 '학교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만들고, 또한 장애 관련 사역을 위해 전 교인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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