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종로5가로 총회 본부 이전

기장, 종로5가로 총회 본부 이전

[ 교계 ] 새로운 도약 선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2월 09일(화) 15:47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황용대, 이하 기장) 본부가 다시 한 번 종로5가 시대를 열었다.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에 거처를 마련한 지 9년여 만에 다시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으로 복귀했다.

기장 총회의 본부 이전은 내ㆍ외형적으로 선교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교계와의 스킨십 강화도 더욱 적극적으로 꾀한다는 전략이다. 총회로서는 2015년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셈이다.

기장 총회는 지난 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로의 총회본부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고 복음화와 선교사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총회 관계자과 목회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에서 기장 총회장 황용대 목사(성삼교회)는 '야곱의 우물가' 제하의 설교를 통해 "기장 총회가 방향을 잘 잡고 전진해야 한국교회가 방향을 잘 잡는다"고 강조하며 "기장 총회가 종로5가에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총회의 역할과 책임을 주문한 셈이다. 이어 황 총회장은 "총회 본부가 지성과 신학만 있는 곳이 아니라, 기적의 장소, 만남의 장소, 영적인 기운을 얻는 야곱의 우물가와 같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는 부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인도로 이호성 장로의 기도, 김가은 장로의 성경봉독, 배태진 목사의 경과보고, 구세군 임헌택 사관의 축사, 박동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임헌택 사관은 축사에서 "종로5가는 민주화의 산실이고, 크리스찬들을 연합으로 이끄는 모판과 같은 곳이다"며 "기장 총회가 종로5가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 큰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단 총회장 정영택 목사와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도 이날 기장 총회를 방문해 총회 본부 이전을 축하하고, 한국교회를 위한 일에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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