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교회의 전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21세기 한국교회의 전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 교단 ] 2014 새세대아카데미 목회자컨퍼런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1월 24일(월) 14:52
   
 

"사람들은 전도자가 하는 말보다 그가 보여주는 삶에 더 관심이 있다."

담임목사의 지도력이 교회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총회목회정보정책연구소(이사장:이만규)와 새세대아카데미가 지난 2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2014 새세대아카데미 목회자컨퍼런스에서다.

'21세기 한국교회의 전도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최근 10년간 성장한 교회들의 배경과 특징적 사역에 대해 고찰한 진방주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는 본교단 교회의 성장요인 분석을 통해 "담임목사의 안정적이고 창조적인 지도력은 교회 성장의 핵심 요소이고,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한 모든 제직의 협력이 건강한 교회의 신뢰감을 형성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진 목사는 지역 사회의 개발을 통한 환경변화, 새로운 담임목사의 부임 등도 중요한 성장요인으로 손꼽았다. 또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에 전도의 지속성, 역동적인 예배와 설교, 성경공부와 체계적인 양육훈련 및 소모임 등은 공통요소, 지역사회 섬김과 봉사 등은 주요한 가교로 지목했다.

진 목사는 "지역사회의 환경과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 및 지역 주민과의 역동적 관계를 분석하고, 더 나아가 교회 진단과 목회 진단을 통해 창조적인 목회를 실천할 수 있는 연구로 지속적인 교회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속화시대의 전도, 평가와 제언'으로 발제한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는 전도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무신론 △포스트모더니즘 △물질지상주의 △스포츠연예문화의 종교화를 손꼽았다.

하 교수는 세속화시대에 효율적이고 능력있는 전도를 위해 △복음전도자의 복음에 대한 확신 △전도 대상자의 필요와 욕구에 대한 이해 △전도 대상자와의 인격적 관계 형성 △질문을 통한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동체를 통한 전도 사례와 평가'를 한 구병옥 교수(개신대)는 "한국교회가 총체적 난국 앞에서 이를 타개할 새로운 전도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교회의 공동체성의 회복"이라고 전제한 뒤 "21세기 전도는 방법론보다 삶 자체의 문제이며,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해 전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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