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명을 향하여'

'함께 생명을 향하여'

[ 선교 ] WCC, 선교 육성을 위한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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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월) 18:31

WCC 부산총회 선교성명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 선교 육성을 위한 협의회

변창욱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는 지난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 새롭게 채택한 선교선언문('함께 생명을 향하여: 기독교의 지형 변화 속에서 선교와 전도')을 지역교회, 신학교, 교단 선교부, 선교훈련원에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선교육성 협의회(WCC-CWME Consultation on Missional Formation)를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남아공의 피터마리츠버그에서 개최했다.
 
WCC의 새 선교성명서의 나라별, 지역별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번 CWME 회의는 변화하는 선교상황 속에서 WCC의 선교문서를 신학교육과 교회 현장에서 사용할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였다. 참석자들은 금주섭 박사(CWME 총무)와 변창욱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하여 3명의 CWME 실무자와 2명의 CWM 대표와 영국, 미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헝가리, 루마니아, 호주, 인도,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가나, 남아공 등지의 개신교, 성공회, 로마 가톨릭의 신학교 교수, 선교학자, 인도 시리아 정교회(야곱파)와 루마니아 정교회를 비롯한 개혁교회의 지도자, 선교기구 책임자 등 30여명의 교회대표들이었다.
 
커스틴 킴(Kirsteen Kim, 영국 성공회) 교수는 WCC의 새 선교문서는 개신교와 정교회의 회원교회뿐 아니라, 로마 가톨릭, 복음주의, 오순절 교회를 포함하는 에큐메니칼 공동작업으로 얻은 결실이며, 이로써 2010년 로잔세계복음화운동의 '케이프타운 서약(Cape Town Commitment)'과 2013년 프란시스 교황의 권고문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과 함께 기독교회의 공통적 선교관심사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으며, WCC의 새 선교문서를 신학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성서학-조직신학, 교회사, 문화인류학, 정치신학, 여러 종교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케네스 로스(Kenneth Ross,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교수는 WCC 선교문서에 나타난 새로운 선교이해를 비탕으로 선교사 훈련과 지역교회에 맞는 선교교육 커리큘럼의 개발을 제안하였다.
 
금주섭 박사(CWME 총무)는 선교성명서의 새로운 선교개념에 기초하여 개발된 선교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WCC 선교선언문이 지역교회와 신학교, 교단 선교훈련원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과 로드맵을 제시하였고, 2016년 8월 장신대에서 개최예정인 국제선교학회(IAMS) 총회에서도 선교문서에 대한 논의될 것이며, 2018년 세계선교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선교문서의 철저한 실천과 적용을 위한 육성화 작업을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세계교회 대표들은 신학교육과 교회와 선교현장에서 WCC의 새 선교선언문을 활용한 사례들을 나누며, 신학교육과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의하였다. 참석자들은 4개의 주제로 나뉘어 분과토의와 지역별 분과토의에 참여하여 WCC의 선교선언문에 대한 각 지역과 교회들의 반응을 수렴하는 한편, 논의된 내용을 전체토의를 통해 공유한 후 피드백을 통해 협의회의 입장을 최종 정리하였다. 이번 CWME 모임은 각 회원교회에게 WCC 선교성명서를 자국언어로 번역해 널리 소개할 것을 권고하였고, 지역별 협의회와 에큐메니칼 네트워크를 통해 이 선교성명이 제시하는 새로운 선교개념을 현장에 잘 적용하기로 다짐하였다. 참고로, WCC 제10차 총회 백서발간위원회(발행인 김삼환, 편집인 장상)는 지난 10월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 백서'를 발간하여 새 선교성명서에 대한 한국 선교학자들의 평가를 잘 정리하였으므로 이를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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