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카이로스120

창작뮤지컬 카이로스120

[ 문화 ] 연동교회, 창립 120주 기념, 근대 한국 기독교 시대상 재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29일(수) 10:28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시무)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창작 뮤지컬 '카이로스(Kairos) 120'을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연동교회 본당에서 공연한다.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계획이 세워지고 그 계획이 실현되는 생산적인 시간을 의미하며, '카이로스 120'은 120년 전인 1894년 연동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과 함께 한 연동교회의 120년 역사를 상징한다.

이성희 목사는 "이번 뮤지컬은 단순히 연동교회의 역사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고 근대 한국 기독교의 시대상을 재현하여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연동교회 교인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이 공연을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연동교회 이성은 음악목사가 지휘ㆍ감독을 맡았고, 극본ㆍ연출은 성결대 이동근 교수, 작곡ㆍ편곡은 연동교회 교인인 제갈수영 집사가 직접 맡았다. 또한 연동교회 12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동교회 유소년 및 청년, 장년 성도 120여 명이 참가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연시간은 18일 오후 5시, 19일 오후 3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동교회는 1894년 현재의 위치에 초가 한 채를 매입하여 교회를 처음 시작한 이후 1898년 예배처에 연동소학교를 설립했다. 1900년 게일(James Scarth Gale)이 담임 목사로 부임한 이후 가죽신을 만들던 갖바치 출신의 고찬익이 당시 양반들을 물리치고 장로로 선출됐다. 1907년에는 '소아회'라는 명칭으로 최초로 교회학교를 탄생시켰으며, 일제 강점기에 많은 민족 지도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선교와 독립운동, 민족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며 120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한국 사회와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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