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20의 냉철한 평가의 필요성' 제기

'비전2020의 냉철한 평가의 필요성' 제기

[ 교단 ] 영락교회 군선교전략 세미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10월 28일(화) 16:09

21세기 군선교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비전2020'의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전2020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6년 뒤인 2020년까지 진중세례를 통해 전 국민의 75%인 3700만 명을 기독교 신자화하겠다는 운동이다.

서울노회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시무)는 지난 20일 교회 드림홀에서 2014년 군선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군선교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발제한 홍성표 군선교팀장(영락교회)은 "교계는 비전2020 운동의 전반적인 실태를 냉철히 평가하고, 목표연도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내실 있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새롭게 정립된 목표와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중구남방식으로 진행되는 군선교를 보다 체계적, 효율적, 목표 지향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자는 뜻이다.

또 "군선교의 역동성은 많이 저하되고, 매년 증가하여야 할 기독장병의 증가율도 최근 들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홍 팀장은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회 군선교가 대규모 진중세례식의 외적 성장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내적 성장을 소홀히 하는 타성에 빠진 결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육군 합창의장을 역임한 이필섭 장로(국군중앙장로교회), 임광상 목사(본교단 군종 50기), 국군장로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김덕수 장로(해군중앙교회)가 △우리의 비전과 군선교 전략 △군선교 현장에서의 목회 실태와 대안 모색 △군선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영락교회 선교부장 김영대 장로는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선교의 효율성과 활성화를 위해 군선교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장병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나라를 복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고, 병영문화를 개선해 강건한 군대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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