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아크릴 물감의 만남

한지와 아크릴 물감의 만남

[ 문화 ] 빛을 그리는 화가 김재임 작가 개인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07일(화) 15:00
   

'빛을 그리는 화가' 김재임 작가(낙산교회) 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 3관 3층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빛은 어둠을 사라지게 하는 선한 존재이며 반면 어둠은 빛을 방해하는 상반된 존재로 인식한다. 하지만 김 작가의 작업을 보면 빛의 찬란함은 어둠이 존재함으로써 가능하며 빛과 어둠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내면의 순수한 감성과 깊은 사유를 통해 화려한 색채를 만나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계절과 시간 그리고 성서에 대안 단상을 전통 한지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폭발적인 색채와 붓터치로 비정형화된 형상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독창적인 화면은 신앙으로 깨우친 영성과 작가로서의 사명감으로 완성되어 작품 곳곳에는 깊은 감동이 깃든다.

한편 김 작가는 30여 년 동안 매주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설교말씀을 미리 작품화하여 예배를 안내하는 주보 표지에 싣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추상화가의 원로작가' 김재임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196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 30여 회와 100여 회가 넘는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미국 타이슨 주립대 객원교수, 예원예술학교와 서울예고 실기강사를 역임했으며 전주대학교에 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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