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성경 읽으며 묵상

그림으로 성경 읽으며 묵상

[ 문화 ] 창세기 주요 본문들과 서양 미술 접목 시킨 책 출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10월 07일(화) 14:53
   
 

구약성서의 첫 번째 책은 '모세의 첫 번째 책 또는 창세기'라고 불린다. 창세기에 나오는 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지난 수세기 동안 수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말씀과 그림을 통해 새로운 성경 읽기가 시도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술과 성경을 접목해서 성경 읽기를 시도하는 김정훈 교수(부산장신대)는 천지창조 이야기, 아담과 하와 이야기, 가인과 아벨, 홍수이야기, 바벨탑이야기, 하갈과 이스마엘, 소돔과 고모라, 야곱의 꿈, 요셉의 해몽 등등 창세기의 주요 본문들과 서양 미술의 접목을 통해 성경 읽기를 시도한다.

김 교수는 '미술관에서 읽는 창세기'(김정훈/CLC)를 통해 그림 묵상과 함께 히브리어 본문의 관점에서 창세기를 풀이한다. 성경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책에 대해 저자는 "서양 미술사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기독교 미술은 서양 미술사에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며 그것은 다시 성경본문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면서 특히 서양 미술사를 장식하는 여러 그림들 가운데 구약성경 본문을 바탕으로 한 그림에 관심을 갖고 창세기부터 서양 미술과 성경본문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서양미술사에서 창세기 본문의 세계를 흥미롭게 형상화한 작품들을 본문을 바탕을 읽고 재해석 가는 과정을 통해 "성경은 어떻게 읽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느끼듯 문자의 세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의 새로운 음성을 듣게 된다고 말한다.

   
 

'그림과 함께 읽는 창세기'(시그마북스)는 창세기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낸 작가들의 아름다운 명화, 스테인드글라스, 채색 삽화를 담았다. 라파엘 루벤스 카라바조 브뤼겔 들라크루아 렘브란트 티에폴로 및 틴토레토와 같은 거장의 명화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그림과 함께 읽는 마가복음'(시그마북스)은 예수의 많은 기적과 비유의 말씀,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작품으로 그려낸 그림을 소개한다. 조토 보티첼리 엘 그레코 라파엘 렘브란트 카라바조 루베스와 같은 거장의 명화를 성경과 함께 볼 수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