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은 교회에 기념비 건립

100년 넘은 교회에 기념비 건립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10월 02일(목) 14:29

서울서남노회 산하 세 교회

서울서남노회(노회장:조재호) 역사위원회(위원장:이형백)는 지난 9월30일 노회 내 100년 이상된 세 교회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날 기념비가 건립된 교회는 김포중앙교회(120주년, 박영준 목사 시무) 송마리교회(117주년, 추진규 목사 시무) 누산교회(110주년, 문수근 목사 시무) 등으로 세 교회 모두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다.

   
▲ 서울서남노회는 지난 9월30일 노회 산하 100년 이상된 세 교회를 찾아가 기념비를 건립했다. 사진은 김포중앙교회에서 기념비건립 예식을 마친 관계자들 모습.
역사위원회는 지난 2004년 발족 된 이후 기독교역사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전국의 초창기 교회를 탐방해 보고하는 등 노회원들에게 기독교 역사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힘써 왔다고 자평했다. 역사위원회는 "노회마다 선교역사 유적지를 잘 단장하여 한국교회의 뿌리를 보존하고 선교의 정신을 기리고 있는 데에 비해 서울서남노회가 역사적 기념물에 대한 선교역사 유적화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 하다가 더 늦기 전에 역사적 의미를 가진 교회에 기념비를 세워 신앙의 후배들에게 교회의 뿌리를 알리고 선교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기념비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비가 건립된 것은 지난해 역사위원회 실행위원 모임에서 전문위원 조재휘 장로(금성교회)의 제안으로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지 100주년을 넘긴 세 교회에 기념비를 세울 것을 결정하고 그해 노회에서 허락을 받아 예산을 확보했다.

세 교회를 각각 방문해 가진 기념비 건립식에서 위원장 이형백 목사(오류동교회)는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신앙의 후배들이 한 사람에 의해서 뿌려진 복음의 씨로 세워진 교회에서 시작하여 오늘의 한국교회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음의 생명력을 배워서 선교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서울서남노회 그동안 역사위원회에서 봉사한 전 위원장과 위원, 전문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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