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장기기증운동본부 12일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서울시ㆍ장기기증운동본부 12일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9월 18일(목) 17:44
   
▲ 13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행사에는 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생명을 살리는 초록리본을 달아주세요!"

서울특별시 주최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박진탁)가 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가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관계자, 장기기증 운동 관련 유공자, 기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나눴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서울특별시의회는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명의 나무' 초록리본 달기가 진행됐다. 초록리본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뜻하는 의미로 2015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초록리본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해 장기기증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장기기증을 실천해 장기부전 환우들의 생명을 살린 기증인들을 격려하고자 순수 신장기증인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국내 장기기증운동 활성화에 공로를 세운 연예인 홍보대사, 장기기증 운동 협력 기업 및 기관에도 마찬가지로 표창을 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한 서울의 이같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생명의 물결이 되어져 앞으로 국가적으로 장기기증의 날을 기념하고, 생명을 살리는 운동의 참 의미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다음날인 13일에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올림픽공원 내 피크닉광장에서 '1일 추모공원'을 운영했다.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기증인들을 기리고자 마련된 행사는 4살 아동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기증인들 얼굴이 담긴 기념비를 세우고 시민들이 묵념하고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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