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상임부ㆍ위원회 제98회기 결산

10개 상임부ㆍ위원회 제98회기 결산

[ 교단 ] 총회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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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5일(월) 18:48

규칙부 … 임원선거조례ㆍ시행세칙 및 연금재단 규정 개정안 헌의
헌법위원회 … '헌법심판' 조항 신설을 골자로 한 개정안 헌의
고시위원회 … KPCA 소속 목사 청빙시 부여한 특례 조항 삭제 개정안 헌의

제99회 총회를 20여 일을 앞둔 가운데 총회 상임부ㆍ위원회는 한 회기 현안과 수임안건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고 오는 제99회 총회에 연구 결과 보고와 청원 및 헌의안 등을 상정을 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상임부ㆍ위원회 중에서 헌법위원회와 고시위원회 규칙부는 현실에 맞는 헌법과 규칙 개정안을 99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규칙부(부장:정도출)는 지난 제98회 총회 수임안건인 임원선거조례 및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노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정안은 총회 개회 4일전(목)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전국노회 사무실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고 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일제히 개표한 후, 다점자를 당선자로 선출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노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노회의 목사 장로 비율을 맞추는 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수급률 조정을 골자로 하는 연금재단 규정 개정안이 상정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위원회(위원장:조면호)는 헌법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헌법심판' 조항 신설을 골자로 한 헌법 권징 및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총회 법리 부서간의 상반된 결과물로 혼란이 야기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개정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판국의 최종 확정판결과 치리회의 규칙 결의 또는 치리회장의 행정처분이나 행정지시 등이 헌법 또는 헌법시행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심판하는 내용과 함께 위헌결정을 한 때에는 해당 판결은 무효가 되고 해당 확정판결을 선고한 재판국은 헌법위원회의 위헌 결정의 취지에 따라 다시 재판해야 하는 등 위헌결정에 관한 효력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시위원회(위원장:최성욱)도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목사 청빙과 관련된 헌법시행규정의 일부 조항을 삭제하는 헌의안을 상정해 놓고 있다. 헌의안에 따르면,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목사를 청빙할 경우에 헌법과목을 이수한 후에 노회 면접으로 청빙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조항과 해외한인장로회 직영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과정을 이수한 전도사의 경우에 동등하게 시무할 수 있고 총회 목사고시에 응할 수 있는 두 조항을 모두 삭제하는 쪽으로 맞춰져 있다.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른 6개 외국교파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최근 교회 갈등의 원인으로 제기돼 온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목사의 청빙 문제에 원칙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기에는 총회주일헌금에 참여한 교회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부장:김영환)에 따르면 8월 21일 현재 전국 2906개 교회가 총회주일헌금에 참여해 13억8900여 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주일헌금이 정책총회를 위한 각 부서 및 위원회의 사업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원이라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교회의 관심이 높아져 총회 각 부서가 계획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상회비 등급조정 및 재정운영 개선, 총회주일헌금 모금방법 개선, 총회주일헌금 참여 우수노회 사업비 지금 적극 추진, 총회주일헌금 명칭 및 시행 일자 변경, 지출예산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해 총회 재정 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무한 경쟁 속에 돌입한 총회 산하 직영 신학교들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몸부림을 친 회기였다. 신학교육부(부장:홍순화)는 신입생 입학 정원을 축소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긴급 대책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제99회 총회에선 대전신학대학교 김명찬 신임총장서리와 서울장신대학교 안주훈 신임총장 서리, 그리고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신임총장 서리에 대한 총회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제98회 총회에서 유안된 야간신학대학원에 대한 청원안이 또 다시 상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총회 차원에서 목사와 장로를 대상으로 계속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되기도 했다. 총회 훈련원 운영위원회(위원장:박웅섭)는 제98회 총회에서 결의된 본교단 목사장로 7년차 계속교육 실시의 건에 대해 '목사장로계속교육위원회'를 결성하고 목사계속교육을 위한 커리큘럼과 운영규칙을 연구해왔다. 위원회는 타교단의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해 본교단 상황에 맞춰 훈련일정과 과정 규칙 강사 등을 준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훈련원은 △서울강북 △서울강남 △중부 △서부 △동부 등 5개 권역을 나눠 계속교육훈련원을 조직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본교단은 꾸준히 대북지원 할동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오을영)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칠골교회 개축을 지원하고 북한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 지원을 논의한 것을 필두로 본교단의 북한선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북한선교 창구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은 지난 2월 북한교회지원단체협의회(회장:김용덕)를 창립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와 국제사랑재단(상임이사:김기택) 굿타이딩스(이사장:김용덕) 오도선교회(회장:유희정) BSM(대표:박창빈) 등 4개 단체 대표를 비롯해 총회 사무총장 등은 북한교회와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 인도적 차원에서 조그련을 통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내의 1만 벌도 지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이단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이단 연구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단 예방교육에 집중한 회기였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식)는 속칭 '유병언 구원파'의 실체가 드러나며 이단사이비 대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목회 자료집을 만들어 총회산하 전체 교회에 각 1부씩을 배포했다. 이에 앞서 이단들의 미혹 방법을 알리면서 경계심을 갖게 하는 세미나를 열어 교회 안에 암약하는 이단적 사상과 운동을 지적하고, 참석한 전국노회 관계자들에게 노회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줄 것과 소속교회 성도들의 교육을 위한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또 일본기독교단과 공동으로 '한ㆍ일 연합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를 열어 통일교 대응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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