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소송 겪는 목회자 지원한다

이단 소송 겪는 목회자 지원한다

[ 교단 ] 총회 임원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설치 허락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4년 08월 25일(월) 18:29

   
▲ 지난 18일 광주유일교회에서 열린 98-13차 총회 임원회는 본교단 목회자들이 최근 이단의 실체를 알리는 설교로 인해 협박을 받고, 소송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고 받고, 이단에 고소고발을 당한 본교단 목회자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전남 광주 : 김성진 부장】 최근 이단들과 일부 교계 연합기관을 자처하는 단체가 본교단 교회와 목사를 상대로 고소ㆍ고발을 남발하고 있어 총회가 이들을 지원하고 돕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 18일 광주유일교회에서 열린 98-13차 총회 임원회에선 기독교학교에서 이단의 실체를 알리는 설교로 인해 사이비종파의 협박을 받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난 이단의 행태를 지적한데 대한 이단의 소송 공세와 교계 연합기관을 자처하는 단체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이와 같이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 청원한 '이단사이비 관련  고소  고발에  대한 대책 청원건'에 대해 고소고발을 당한 이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기로 하는 한편 법적인 대응에 필요한 기금을 요청한  건에  대해선  재정부로  이첩했다.

교회 성장을 위한 정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날 임원회에선 교회성장위원장이 제출한 '교회성장을 위한 (가칭)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설치를 재청원한 건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교회성장위원장은 3세대 성장을 통한 통합적인 교회성장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제99회기에 (가칭)'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를 설치해 줄 것과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재청원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임원회에선 양화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장이 제출한 '교회연합기관 내에 양화진대책위원회 신설을 상정하는 청원건'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대책위원장은 양화진문제 해결에 교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교계가 연합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에 '양화진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신설을 제안하는 청원안을 상정했다.

또한 감사위원장이 제출한 총회 연금재단 특별감사 보고서도 채택했다. 임원회는 지난 12차 회의시에 상정된 감사보고서 중에 "임원회가 주관하고 이사회와 가입자회, 감사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특별공청회를 개최해 적극적인 해소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후에 특별공청회를 개최한 후, 이날 특별감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총장서리 제도'에 대한 논란은 신학교육부의 의견을 참조해 규칙부에 재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규칙부는 '총장서리 제도'에 대해 총회 규칙에 적합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신학교육부는 총장서리 제도가 없어지면 장기간  총장은  공석이  돼 국가 교육부로부터 부실학교로 취급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원회에선 평양노회장이 제출한 '황형택 전 목사에 대한 사면 복권 청원건'에 대해 최근 교회 난입 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어 아직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선 총회장 공로패 청원건도 허락됐다. 25년간 원목으로 헌신한 한은자 목사를 비롯해 모범선교후원단체인 방파선교회와 총무 김영곤 목사, 그리고 27년간 학원목회에 몸담아온 박남석 목사 등에 대한 공로패 수여를 허락했다.

총회장 표창패 상신 청원건도 허락됐다. 10년간 자립대상노회를 지원해온 19개 노회와 4개 교회,  그리고  22년간 교목으로 섬긴  김도현  목사  등에 대해 총회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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