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기도회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기도회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4년 07월 25일(금) 15:39

서울교회 서울역광장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오는 8월 1일 대구 서현교회(박순오 목사 시무ㆍ예장합동)를 시작으로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와 북한동포 구원을 위한' 통곡기도회와 통일광장기도회가 8월18일까지 계속된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이종윤)은 지난 25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곡기도회와 통일광장기도회에 관심을 요청했다.

   
▲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상임대표 이종윤목사가 통곡기도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는 "미국에서 집회를 인도할 당시 탈북자들은 난민이며 북중 접경지역에 난민수용 캠프를 설치하고 필요한 경비 일체를 한국교회가 감당하겠다는 제안을 했었으며 이 제안이 한국에서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하는 탈북난민북송반대운동으로 확산됐다"고 회고했다. 이 목사는 "미국에서조차 북한인권법이 제정됐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국회에 계류중"이라면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인권은 하나님이 주신 신권이다.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우시던 예수님은 지금도 울고 있다. 한국교회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형제들을 위해 울지 않는 한국교회를 보며 우신다. 한국교회가 울겠으니 예수님은 이제 울지 마십시오. 우리가 울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신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고 묻고 "강도 만난 자를 돕고, 우는 자와 함께 울어야 하는데 한국교회는 지금 먹고 마시고 춤추고만 있지 않느냐"며 반성도 했다.

한편 이번 통곡기도회는 독일통일의 시발점으로 인식되는 성 니콜라이교회의 기도회가 모델이 된 것이라고 기도회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이종윤 목사를 비롯해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대구 서현교회 담임 박순오목사,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손인식 사무총장, 정동제일교회 담임 송기성 목사, 온천교회 담임 안용운 목사, 서경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기도회는 다음 일정으로 진행된다. △8월1일 대구 서현교회 △8월12일 부산 사직동교회 △8월18일 서울역광장 △8월22일 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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