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총회제정 '이단경계주일'

8월 3일 총회제정 '이단경계주일'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7월 25일(금) 09:41

속칭 '유병언 구원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교단 총회가 8월 3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지키고 이단사이비 예방활동을 펼친다.

총회 제정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단세력들의 발호로 한국교회가 분열되고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각 교회는 '이단경계주일' 실천을 통해 이단의 실체를 교인들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교육시켜 주시고, 이단경계 목회에 앞장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담화문 발표와 함께 '이단경계주일' 주무부서인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식)는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 자료집'을 만들어 총회산하 전체 교회에 각 1부씩 배포했다.

이 자료집은 3부로 나눠 1부에서는 이단에 대처해야 하는 한국교회를 주제로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성경구절과 교독문, 공동기도문을 실었다. 2부는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설교자료로 통일교, 신천지,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구원파, JMS에 대한 교리적 허구성을 밝혔다.

3부는 지도자용 해설로 성경에 근거한 이단사이비 집단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한 부록으로 이단이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기업명과 총회 주요결의 표를 첨부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임준식 목사는 발간사에서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서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러나 교회들이 이단사이비에 대해 잘 모르고 이에 대해 대처하지 않고 있다. 총회가 결의한대로 이번 '이단경계주일'이 반드시 지켜져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단경계주일 총회장 담화문 전문>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섬기시는 동역자들, 그리고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8월 3일은 우리 총회가 정해 지키는 "이단 경계주일"입니다. 최근 한국교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는 이단세력들의 발호에 대처하는 일입니다. 이들의 미혹활동으로 한국교회가 분열되고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며, 소중한 성도들의 가정이 파괴되고, 자녀들은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단세력들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총회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총회 소속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이단에 대해 가르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단경계 주일을 지키는 것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단 경계주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씀을 동역자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단들의 실체에 대해 교인들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널리 교육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금년에는 이단사이비 대책위에서 목회자를 위한 목회 매뉴얼과 평신도들 특히 우리의 2세들을 위한 교육용 교재를 출판하여 배부할 예정입니다. 금년 목회 매뉴얼에는 교육용 교재의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또한 이단세력들이 운영하는 기업이나 문화단체에 자료는 이미 배부해 드렸습니다. 이러한 각종 자료를 활용하여 성도들이 이단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이단 경계주일과는 별개로 수시로 이단 세력의 특징과 폐해에 대해 교인들에게 알리는 이단경계목회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인간의 심리적인 특성 때문에 일단 이단에 미혹되면 이들에게서 돌아서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단 세력들이 고도의 세뇌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단에 미혹되면 가정도 돌보지 않게 되고 학업이나 직장의 일도 중요하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이단들에 미혹된 무리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지 잘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단 경계 사역을 활성화시켜 달라고 당부 드립니다.

셋째, 동역자 여러분들이 이단세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단세력들은 자신들만의 통제된 집회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마음껏 기성교회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통제된 비밀집회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스란히 집회 내용이 노출되어 자칫 이단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순교자의 심정으로 이단에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야금야금 이단세력에게 침식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이단 세력에 대해 우리 목회자들이 적극 맞서야 합니다.

이단경계주일을 맞으면서 이단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총회 산하의 모든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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