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가들처럼 시대정신 철저히 고민해야"

"종교개혁가들처럼 시대정신 철저히 고민해야"

[ 교계 ] 디바인영성연구소, 종교개혁 영성포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3일(수) 08:46

【대구동경북】지난 3월 창립한 디바인영성연구소(이사장:이순창, 소장:유재경)에서 주최하는 종교개혁 영성포럼이 지난 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영성포럼에서는 연구소 소장 유재경 교수(영남신대 기독교영성학)와 미국 덴버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정성욱 목사가 주강사로 나와 칼뱅의 영성에 대해 강의했다.
 
유재경 교수는 칼뱅의 기도론을 중심으로 개혁교회의 기도 전통을 강의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며 기도 속에 문제의 답이 있으며, 종교개혁가들은 철저히 시대를 고민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현실의 답을 찾고 시대를 개혁해 나간 사람들"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칼뱅의 삼위일체론을 강의한 정성욱 교수는 "삼위일체 신학은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이며, 그 가운데에서 통일성과 일치, 하나됨과 연합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한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의 영성이며 삼위일체론이 실현되는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가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개회예배에서는 이번 포럼을 후원한 이사장 이순창 목사가 설교했다.

이날 종교개혁 영성포럼은 그저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기술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자들이 철저하게 자기 시대를 고민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뜨겁게 기도하고, 사랑과 화합과 일치의 개혁을 위해 노력하였음을 깨닫고 종교개혁자의 후예로서 오늘의 우리들의 자세를 가다듬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대구를 중심으로 안동, 포항, 울산, 부산 등지의 영남지역 4~50대 목회자들과 일부 신학교수 70여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호응을 보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영성목회의 실천을 통한 한국교회의 새 바람을 기대하며 깊은 결의를 다졌다.
 
디바인영성연구소는 새 시대의 신학과 목회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하는 가운데 학문과 경건의 현장화, 신학과 목회의 건강한 다리 역할을 추구하며 지역의 뜻을 같이 하는 몇몇 목회자들의 후원을 입어 지난 3월 3에 개소식을 갖고 출발했으며, 서울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이사장, 포항동일교회 장성표 목사가 운영위원장, 영남신학대학교 유재경 교수가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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