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동문 목회자들, "설립정신 회복 위해 싸우겠다"

연세대 동문 목회자들, "설립정신 회복 위해 싸우겠다"

[ 교계 ] 연신원, 교육대학원 총동문회, 18일 기자회견 통해 연세대 설립정신 회복 강조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07월 22일(화) 14:44

   
▲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육대학원 종교학과 총동문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총동문회가 지난 1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대의 설립 정신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문들은 연세대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손달익)의 '연세대 이사회 결의 무효 상고심 청구'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강영선 목사는 "연세대는 기독교 정신을 학교 설립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한국교회와 연세대가 관계 없다는 말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재판부를 흔들어 놓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총동문회장 이정근 목사도 "한국교회가 연세대와 전혀 관계없다는 논리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이뤄놓은 금자탑 같은 학교를 한국교회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문회 목회자들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한국교회와 학교의 역사적 관계를 부인하고 불법적인 정관개정을 정당화하여 한국교회와 무관하겠다는 시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질책을 받게 될 것"이라며 "동문 목회자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세대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은 2심 모두 패소했으며, 상고심 청구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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