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새생명 새빛' 84번째 결실

본보 '새생명 새빛' 84번째 결실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4년 07월 21일(월) 10:37
   
▲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84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신가희(2세) 양.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84번째 대상자로 신가희(2세) 양이 선정돼 최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가희 양은 담도폐쇄 진단에 따라 생후 7개월 만에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다시 3개월 후 림프종 진단을 받아 함암치료를 병행하면서 담도가 계속 좁아지는 양상이 있어 간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더 받았다.

가희 양의 부모는 "어린 아이가 장기간 입원으로 인해 감수해야 하는 고통을 생각하면 죄책감마저 든다"며 "그래도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는데, 후원과 기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영등포노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영등포노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10월 본보를 방문해 '새생명 새빛 캠페인'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었다. 영등포노회는 제22회 영성합창제를 통해 이 기금을 모았다.

가희 양의 가족들은 여러차례의 수술로 인해 고액의 진료비가 지출된 상황에서 뇌사자의 간을 기증받아 수술을 받으며 당사자의 장례비용까지 부담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버지는 딸의 간호를 위해 현재 일을 쉬고있어 수입이 단절됐고, 어머니는 오랜 기간 병원에서 같이 생활하며 심신이 지쳐있는 가운데 이번 후원으로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영등포노회장 김상룡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을 잘 받게되어 감사하다"며 "믿음의 딸로 잘 자라가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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