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선교회 '중국 바이블로드 순례 및 기도회'

오도선교회 '중국 바이블로드 순례 및 기도회'

[ 교계 ] 북한 위한 기도회를 갖고, 평화통일과 남북화해 기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7월 11일(금) 16:47

   
 
이북오도 지역 출신 교역자 및 2세 교역자를 중심으로 설립된 오도선교회(회장:이응삼)가 중국 바이블로드 순례길을 떠나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역사의 숨결을 찾아 나섰다. 회원들은 백두산 천지에서 고향인 북한 땅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통일도 기원했다.
 
오도선교회 목사 회원 부부와 가족 등 24명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중국 바이블로드 순례길에 올랐다. 중국 심양과 단둥을 거쳐 압록강과 백두산까지 이르는 순례 일정에서 중국과 북한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분출했다. 그리고 건너지 못한 북한 땅을 바라보면서 기도회를 갖고 평화통일과 남북화해를 기원했다.
 
특별히 이번 순례 중에는 북한의 결핍 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기위해 설립된 중국 단동에 위치한 빵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례단 일행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물자 전달 과정과 현재 북한의 열악한 식량 상황을 청취한 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존 로스 목사와 한국인 동역자들에 의해 발간된 최초 한글성경 출판 성지인 '문광서원'을 방문해 복음전파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현장을 확인하고, 한반도로 복음이 들어온 길목, '봉성 고려문'에서는 1874년 존 로스 목사가 조선상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던 과거의 현장과 선교사들의 숨결을 느꼈다.
 
   
 
이외에도 고구려 역사 탐방을 비롯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상징인 도문광장, 수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했던 대성중학교를 찾아 한민족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장 이응삼 목사(순교자기념선교회)는 "이번 '오도선교회 중국 바이블로드 순례 및 기도회'를 통해 믿음의 선배인, 기독교인의 신앙과 역사,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현재까지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고향 이북을 돕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오도선교회가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교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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