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ㆍ해결할 것, 동요말라"

"연금재단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ㆍ해결할 것, 동요말라"

[ 교단 ] 연금재단 특별감사한 감사위원장 안옥섭 장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4년 07월 07일(월) 18:38

총회 감사위원회(위원장:안옥섭)가 지난달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총회연금재단(이사장:김정서, 사무국장:김철훈) 특별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감사에는 위원장 안옥섭 장로와 서기 최기용 목사, 회계 신용부 장로, 김용하 차봉근 권영화 위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총회 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사안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 특별감사는 △연금재단의 청원사항인 감사 1인 충원 청원과 관련해 전 감사 배원기 장로 해임결의 절차 △동양파일 전환사채 100억원 회수 과정 △그린손해보험 인수 관련한 자베즈 400억원 투자 등 진정서 내용 △연금재단 전 국장 외 직원에 대한 소송관계 결과 △외부 특별감사업체 선정 및 특감 위원 선임 관련사항 △리베이트관련 비영리법인 설립 관계 △대체투자 현황과 실적 △기타사항(140억원 결손처리 내역, 현 연금가입자회 입장 확인) 확인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어떤 감사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내다본 위원장 안옥섭 장로는 "특별감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해결되는 부분도 있었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도 남았지만, 연금재단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만큼은 확실했다. 연금재단의 소통 부재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연금재단이 하루 속히 가입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설상가상으로 "내부 직원조차 노조 가입을 공개하면서 폭로 아닌 폭로를 하는 등 연금재단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안 장로는 제99회 총회 이전에 원만한 합의점을 찾길 바라는 듯 했다.
 
결국 안 장로는 현재 연금재단이 "투자상황에 대한 투명성, 가입자 및 문제 제기자들과 대화하려는 자세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외부 특감 후 연금재단의 개혁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고, 분명한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수익)에만 집중한 나머지 투명성 부재라는 약점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을 바탕으로 안 장로는 연금재단의 투자 안정성에는 70점, 견제장치가 미비한 현 운영시스템에는 50점을 줬다.
 
특히 안 장로는 현재 연금재단이 "리스크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큰 투자가 이어진다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안 장로는 연금재단의 내부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감시 강화를 위한 전문가 도입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멀리는 '위탁운영'과 투자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재정비할 수 있는 '경영컨설팅'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연금재단의 세부적인 감사결과는 오는 99회 총회에서 보고하겠다는 안 장로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연금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현재 거론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하고, 추적 중이니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될 것이라며 더는 문제에 동요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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