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리비아 대홍수 이재민 성금

소망교회, 리비아 대홍수 이재민 성금

대한적십자사에 7700만원 기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2월 29일(금) 15:34
소망교회는 리비아 대홍수 피해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7천 7백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서울강남노회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가 지난 12월 28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에 홍수로 고통을 겪는 리비아 이재민을 위한 구호헌금 7천7백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23년 9월 11일 지중해를 휩쓴 강력한 태풍 '다니엘'이 리비아 동부 지역을 덮치면서 최소 1만 여 명이 목숨을 잃고 4만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망교회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모로코 지진과 리비아 홍수 구호활동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추진해 1억 5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 중 7700만 원을 리비아 이재민 지원에 사용키로 결정하고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소망교회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리비아 적신월사(이슬람 적십자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인버터, 발전기, 식료품, 주방용품, 위생키트, 수재 대응 키트 등)과 주거, 보건, 물과 위생 등 구호·복구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소망교회 한정운 부목사는 "이번 기부가 갈등과 분열로 아파하는 세상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게 하는 도전과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또 "지구 반대편의 고통받는 이웃을 돕고자 교회 성도들이 따듯한 마음을 십시일반 모았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재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에게 보여주신 성도들의 연민과 공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