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 가는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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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창 시인, 제20회 '창조문예' 문학상 선정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2월 18일(월) 10:57
월간 '창조문예'(발행인:임만호)가 지난 15일 제20회 '창조문예'문학상에 최규창 시인(엘림교회 장로)의 '일어서는 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인 이명재 문학평론가(중앙대 명예교수)와 김년균 시인(한국문인협회 전 이시장), 우한용 작가(서울대 명예교수)는 "삶 속에서도 꾸준하게 구원의 빛을 찾아 아름다운 여정의 길을 걸어온 최시인의 문학과 신앙을 높이 사서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집은 그동안의 40년 시작 활동을 총괄하는 사화집으로 눈길을 끈다"면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모색하는 시인의 시적 지향은 마침내 빛을 향하는 길에 이른다. 성경의 창세기부터 빛과 소금 이야기 등에서도 익히 다뤄져 온 진리를 보다 심화하여 승화시킨 단계이다"고 말했다.

최규창 시인은 "이 상은 앞으로 '좋은 시'를 창작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깨닫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시창작을 돌아보고, 깊은 감동의 시에 대한 '시의 길'의 여정을 고뇌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앞으로 '좋은 시'를 창작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문학상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시집인 '일어서는 길'은 '빛'과 '길'에 대한 연작시 30편을 비롯한 6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은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과 친화하고 소통하는 치유의 '빛'과 '길'을 추구했다.

최 시인은 1982년 '현대문학'지에 시추천완료로 등단해 시집 '어둠이후'를 비롯한 '아이야 영산강가자' 등 8권과 시론집 '한국기독교시인론' 등 3권을 펴냈다. 노산문학상과 한국기독교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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