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mg 일곱 지도자를 택하다(사도행전 6:1~7) |2022. 09.21
[ 설교를위한성서읽기 ]    5

일곱 지도자를 택하다(사도행전 6:1~7) 사도행전 전체 문맥에서 볼 때 본문은 사도행전의 첫 주요 단락(2:1~6:7/예루살렘에서의 복음 확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요 단락(6:8~8:40/유대와 사마리아로의 복음 확장)으로 넘어가는 교량 역할을 한다. 또한, 예루살렘이 근거지였던 교회가 처음으로 예루살렘 밖으로 확장되는 주요 전환점의 배경을 제시한다. …

gisaimg 악과 하나님의 전능에 대한 변증적 접근 - 악과 하나님의 속성(2) |2022. 09.21
[ 알기쉽게풀어쓴교리 ]    27. 기독교신론(5)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선하시다. 이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이 이 세계에 개입하여 그의 능력으로 유지 보존하시며, 모든 것 하나하나 돌보시며 다스리신다. 이것을 우리는 섭리하고 부른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우리의 고백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무신론과 그리스도인들의 태도가 달라진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래서 감사하고 찬양한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이 하나님이 바로…

gisaimg 거룩한 슬픔 |2022. 09.21
[ 인문학산책 ]    73

인간은 매 순간 갖가지 감정에 휩싸인다. 감정의 종류가 다양하며 그 강도도 다르게 나타난다. 생각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감정은 하루 사이에도 여러 번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감정 가운데 인간 내면의 솔직한 모습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 변화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때 친밀한 사람들 사이에도 오해가 발생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

gisaimg 한국교회 신사참배 굴복 당시, 만주에선 여전도회연합회 창립 |2022. 09.20
[ 선교여성과 교회 ]    김순호 선교사 이야기 ⑧

김순호는, 1940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29차 총회에 참석하여 쌍양현 전도 상황을 보고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도, 1941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1937년부터 시작된 만주 선교를 1942년 2월에 종료하기로 하고 이 사실을 만주기독교 총회에 통지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따라 김순호는 만주 선교사직을 사임하였으니, 1942년 9월 22일 평양 장대…

gisaimg 악인의 성공, 신의 뜻인가? |2022. 09.14
[ 인문학산책 ]    72

나는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데 불행한 것 같고 다른 사람은 악행을 일삼음에도 성공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것은 삶의 이유를 묻는 것과 같은 어려운 물음이다. 복 받는 삶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에게 이러한 물음은 절실하다. 그래서 복 받는 첩경이 있다는 말에 쉽게 현혹되고 이런 집회를 쇼핑하듯 찾아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면 악인의 성공이 …

gisaimg 교회 언어로 소통, "우리의 유니크한 사명" |2022. 09.14
[ 울타리넘는문화심기 ]   

'OO봤어? 대박이던데' 요즘 젊은 세대들이 모이면 대화 가운데에 빠지지 않는 주제가 넷플릭스이다. 한국에서만 넷플릭스 월활성사용자수(MAU)가 1200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웬만한 성인은 한번쯤 넷플릭스 세계에 빠져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외에도 OTT들이 또 있으니, 쿠팡 플레이(481만 명), 웨이브(424만 명), 티빙(412만 명), 디…

gisaimg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비극(사도행전 5:1~11) |2022. 09.14
[ 설교를위한성서읽기 ]    4

예루살렘 기독교 공동체는 성령의 역사로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러한 부흥은 아무런 장애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외부적으로는 유대 지도자들의 박해(4:1~22; 5:17~42)와 내부적으로는 부정직의 행위(5:1~11) 및 행정적인 문제(6:1~7)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결과이다. 5:1~11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이야기는 기독교…

gisaimg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악과 하나님의 속성(1) |2022. 09.14
[ 알기쉽게풀어쓴교리 ]    26. 기독교신론(4)

지난주 질문을 다시 해보자. 하나님은 전능하시니 거짓말을 할 수 있으며, 들 수 없는 돌을 만들 수 있는가? 답은 간단하다. 이 질문 자체가 잘못이다. "들 수 없는"이라는 말은 하나님 개념에 모순된다. 거짓말하거나 죄를 지을 수 있냐고? 거짓말하는 행위는 이미 하나님의 본성에 어긋난다. 더구나 거짓말과 전능은 아무 상관이 없다. 전능하시니 거짓말도 할 수…

gisaimg 만주 광야의 여성 전도자, 김순호 |2022. 09.13
[ 선교여성과 교회 ]    김순호 선교사 이야기 ⑦

당시 일본의 허수아비 정권이었던 만주국은 사실상 소련에 대한 전략 기지요, 철강, 석탄, 식량 자원의 주요 군수품 공급지였으며, 불황에 허덕이던 일본 농촌 과잉인구의 배출구였다. 수도인 신경 특별시 외에 19개의 성을 두었으며 4000여 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던, 격변의 요충지인 동시에 일제의 핍박을 피해 거주한 우리 동포들의 집거 중심이자 대한 독립 운…

gisaimg 최초의 기독교 공동체의 삶(행 2:42~47) |2022. 09.07
[ 설교를위한성서읽기 ]    3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루살렘에 최초의 기독교 공동체가 생겨난다(행 2:37~41). 성령이 오시면 능력을 받아 예수의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의 약속이 본격적으로 성취되기 시작한다. 베드로를 포함한 다른 제자들의 놀라운 변화(행 2:14~36)도, 신도 수가 삼 천이나 "더해진 것"(행 2:41, 수동태의 주체는 성령)도 성령의 능력 외에는 설명할 길이…

gisaimg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이별 |2022. 09.07
[ 시인의세상보기 ]   

순식간이었다. 매일 사용하던 유에스비(USB)가 의자에 밟혀 산산이 부서졌다. 일순 모든 시간과 장면이 정지했다. 가만히 들어 보았더니 겉만 부서진 것이 아니라 속까지 부서졌다. 부서진 덮개 사이로 실핏줄 같은 선들이 끊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모골이 송연해졌다. 어찌할 바를 몰랐다. 컴퓨터에 연결을 시도했다. 완벽하게 부서져 컴퓨터 유에스비 슬롯에 끼워지…

gisaimg 네모난 동그라미, 들 수 없는 바위? - 하나님의 속성(2) |2022. 09.07
[ 알기쉽게풀어쓴교리 ]    25. 기독교신론(3)

오늘은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님의 전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하나님의 전능은 기본적인 하나님의 속성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을 고백하는 모든 기독교 문서들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전능하지 않은 하나님이란 존재할 수도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다. "전능하지 않은"이라는 말과 "하나님"이라는 개념 사이에는 이미 모순이…

gisaimg 추방 당한 후 다시 시작 |2022. 09.06
[ 땅끝편지 ]    우크라이나 박종인 선교사<8>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 전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싶다. 합병 2년여 전부터 우리 교회는 제2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다. 예배당에 성도들이 가득차기 시작했고 영적으로도 뜨거운 찬양과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간절한 통성기도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술과 마약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활센터와 연결이 되어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위로하고 말씀을 전하기 시…

gisaimg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다(행 2:1~13) |2022. 09.01
[ 설교를위한성서읽기 ]    2

드디어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에 세례 요한이 예고하고(눅 3:16), 부활하신 주님이 약속하신(눅 24:49; 행 1:5, 8) 성령이 강림하신다. 누가는 성령 강림을 교회 시대의 개막과 행 1:8에서 제시한 세계선교의 출발점으로 제시한다. 또한, 2:1~4에서는 성령 강림 사건의 경위에 관해, 2:5~13에서는 그 사건에 대한 반응에 관해 서술한다. 성령…

gisaimg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하나님의 속성(1) |2022. 08.31
[ 알기쉽게풀어쓴교리 ]    24. 기독교신론(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우선 기독교 교리문서들과 전통신학이 가르쳐왔던 하나님의 속성을 소개하려 한다. 우리가 기본고백서로 인정하고 있는 사도신경과 니케아신조는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 전능만을 언급하고 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다. 대략 5 세기의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성, 전능하심, 무한하심을 고백하고 있다. …

gisaimg 죽음을 무릅쓴 공중제비 |2022. 08.31
[ 인문학산책 ]    71

'salto mortale'. 이 말은 치명적 결과가 따를 수 있는 위험한 도약 또는 죽음을 무릅쓴 공중제비를 뜻한다. 누구나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내릴 때가 있다. 위험을 감수한 결단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의 통로가 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안정적 삶이 흔들릴 수도 있다. 그래도 위험한 도약은 일상의 틀을 벗어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

gisaimg 주어진 삶의 무게 |2022. 08.31
[ 포토에세이 ]   시티솔레(City Soleil) : 어둠 속의 작은 빛

우리 누구에게나 각자의 삶에 주어진 인생이 있다. 태어난 조국. 태어난 가정. 태어난 환경 등 모든 것이 우리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채 결정되는 부분들이다. 누군가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넉넉한 형편과 교육을 받고 자라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어려운 형편과 넉넉하지 않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요인들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gisaimg 이성의 운명 |2022. 08.31
[ 인문학산책 ]   70

오늘날을 이성의 시대라 규정해도 무방하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진보를 이성의 최대 성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앙인도 별다른 의심 없이 과학을 신뢰하는 것 같다. 과학을 더 신뢰하는지, 교회의 가르침을 더 신뢰하는지 자문해 본다면 본인의 생각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과학에 대한 신뢰 또는 이성에 대한 신뢰는 그 자체로 온당한가? 인간의 이성은 특별한…

gisaimg 1937년 중일전쟁 발발…본국으로 소환된 김순호 선교사 |2022. 08.30
[ 선교여성과 교회 ]    김순호 선교사 이야기 ⑥

1937년, 안식년의 한 해가 다 저물어 갔다. 그러나 김순호는 자신의 임지로 돌아갈 수 없었다. 1937년 7월 7일 중일전쟁이 전면 발발하였고, 선교지 산동을 일본이 점령하는 위태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1936년 산동은, 20년간 사역한 방효원이 은퇴하고, 이듬해인 1937년 3월 그의 대를 이어 방지일(1911~2014)이 만주 선교사 최혁주(1…

gisaimg 결국 '크림'에서 탈출 |2022. 08.30
[ 땅끝편지 ]    우크라이나 박종인 선교사<7>

흑해는 염도가 낮고 바다 밑의 황화수소로 인해 물결 색깔이 다른 바다에 비해 검게 보인다. 15세기 오스만 제국이 이곳을 지배한 후 최초로 흑해라 불렀다고 한다. 필자가 사역하던 흑해의 요충지 크림반도는 로마제국, 비잔틴제국, 몽골제국이 지배하다가 15세기 중반 오스만 투르크가 지배했다. 1783년부터 1954년까지는 러시아제국이 크림반도를 지배해오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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