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mg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해지는 시대 |2023. 03.06
[ 3월특집 ]    챗GPT와 기독교 2. 사회적 기여냐? 우려냐?

"사도 바울이 선덕 여왕에게 복음을 전한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상식적으로 당장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챗GPT는 다음과 같은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는다. "사도 바울이 선덕여왕에게 복음을 전한 사건은 '사도행전(Acts of the Apostles)'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루디야…

gisaimg "무엇이 청년 사역자를 힘들게 합니까?" |2023. 03.01
[ 청년,괜찮습니까? ]    2. 청년사역자, 괜찮습니까?

청년들이 한국교회에 등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비대면예배 기간을 거치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만 관심 가졌다. 그러나 정작 청년들과 함께하는 교회의 청년사역자들에겐 무심했다. 청년사역자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방치하면, 한국교회의 청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gisaimg 아름다운세상- 꿈꾸는 아이들의 희망 연주회 |2023. 02.21
[ 아름다운세상 ]   한무리교회 올키즈스트라의 수해 극복 이야기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트홀. 음악을 통해 꿈꾸는 아이들의 희망을 담아낸 연주회가 열렸다. 아홉 번째 연주회 명칭은 '고맙습니다'이다. 뭐가 그리도 고마웠을까. 꿈속에 감사의 마음을 풀어낸 아이들의 연주가 끝났지만, 관객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안양노회 한무리교회가 운영 중인 관현악단, 올키즈스트라…

gisaimg 총대 수 축소, 선진 총회를 향한 첩경이다 |2023. 02.17
[ 2월특집 ]    총회 총대 수 축소, 해법을 찾다 4. 총회 총대 수 축소를 통한 기대

1973년 출간한 슈마허(E.F. Schumacher)의 대표작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필두로 정부 차원에서는 '작은정부론', 민간조직에서는 '조직의 축소'가 조직개혁의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 책에서 슈마허는 "거대 기술이 반인간적인 것처럼 거대 조직 또한 반인간적이다"라고 강변하였다. 이 때부터 공사조직은 모두 '작으나 강한 조직'으로 변신하기 시작하였…

gisaimg "헌법개정 하지 않고 총회 총대수 줄일 수 있다" |2023. 02.15
[ 2월특집 ]    총회 총대수 축소 해법을 찾는다 3. 총대 수 축소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매년 봄노회가 되면 각 노회마다 총회 총대 선거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서로 총회 총대로 가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노회는 총회 총대 후보자에게 등록비를 받는 노회도 있고, 총회 총대 선거 직전에 총대로 선출되기 위해 은밀하게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부끄럽게도 어떤 형태로든 사전 선거하는 일은 관습이 된 지 오래다. …

gisaimg 정전협정 70년...평화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 |2023. 02.15
[ 연중기획 ]    '그래도 가야할 길…평화' 1. 프롤로그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작금의 한반도에는 전쟁의 불씨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급속도로 진전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곧 성취시켜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선언…

gisaimg 분리가 아니라 하나됨입니다 |2023. 02.14
총회 재난봉사단 체코 거주 우크라이나인 지원 <하>한국교회, 체코교회 난민사역에 활력 제공했다

【 체코 프라하=차유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우크라이나 주변국 선교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통해 난민들의 동절기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있는 선교처들에 발전기와 담요 등 난방용품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특별위원회에 1만 2000유로를 전달해 지속적인 섬김이 이뤄지도록 했다. 동시에 총회는 재정 지원을 넘어 우…

gisaimg "난민이 아니라 이웃" |2023. 02.08
총회 재난봉사단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상>한국의 평신도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만나다

총회 재난봉사단의 첫 해외 봉사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체코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동제일교회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사역을 동행 취재한 본보는 2회에 걸쳐 보도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난봉사단의 첫 해외 봉사가 서부지역 거점교회인 목포노회 양동제일교회(곽군용 목사 시무) 교인 16명의 참가한 가운데 지난 …

gisaimg "개척 10년...어렵지만 비전 주는 교회 되고파" |2023. 02.07
[ 우리교회 ]   지역사회 섬김 실천하는 경기노회 푸른비전교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경기노회 푸른비전교회(오세영 목사 시무), 올해로 개척 10년차를 맞이했지만 개척교회로는 드물게 예배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전용면적 747㎡, 대지 455㎡의 아담한 3층 건물이다. 개척 후 교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건축을 한 것은 아니다. 예배당 건축시에도 교인 수는 30명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gisaimg "청년아, 일어나 함께 가자" |2023. 02.07
총회, 다음세대비전위 통해 청년세대 적극 지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107회기를 기점으로 '다음세대'를 향한 중장기적인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관심과 지원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다음세대',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신앙으로 양육시키고 그들에게 장로교회 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면서, 사회의 도전과 이슈에 응답하도록 도와 '청년 부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취지로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

gisaimg 위축된 군선교 현장, 새 비전 2030으로 기지개 켜 |2023. 02.07
전문성 통한 질적 사역 강화, 미래 전략 개발 지속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 선교 분야 중 '군선교'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군부대 출입이 불가능해 '청년선교' 현장을 찾을 수 없었던 후원교회뿐만 아니라 급변화한 현장의 사역자들도 그 심각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군선교 도약을 위한 전략들이 마련…

gisaimg 다시 총대 수 축소 개정을 기대하다 |2023. 02.07
[ 특집 ]    총회 총대 수 축소, 해법을 찾다 2. 총회 총대 수 축소를 위한 법적인 방안

지난 제102회기 총회에 순서노회와 강원동노회, 서울노회, 평양남노회(현 평남노회)가 총회 총대 수를 감축해 달라는 건을 청원하였다. 이에 정치부와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함께 1년간 연구하여 제103회 총회에 "총회 총대를 1000명으로 축소하고, 노회별 기본 수를 목사 장로 각 2인으로 변경하되 2020년(제105회기 총회) 총대부터 시행하기로 결의함…

gisaimg 총회 총대 수 축소, 시대적 과제 |2023. 01.31
[ 특집 ]    총회 총대 수 축소, 해법을 찾다. 1. 총대 수 축소를 위한 총회 차원의 노력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대 수 축소는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없는 오래된 과제다. 총회 총대 수 축소의 당위성에 대해선 총대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갖지만 사실상 총대 개인과도 직결되는 문제여서 이를 결정가 쉽지 않다. 자신이 총회 총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총회는 총회 총대 수 축소 논의를 계속 이어왔지만 결국 제도…

gisaimg 영혼 사랑 온도 높여, 하나님의 영광 드높이길 |2023. 01.18
[ 1월특집 ]    2023년 전도문 열자 3. 삶의 변화가 전도다

2023년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교회마다 새로운 소망으로 힘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이 했다. 단순히 몇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침체를 맞이한 것이다. 장기간으로 이어진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 출석률이 심각하게 급감하였고 신앙은 점점 연약해 졌다. 교회의 본질적 복음 전도의 사명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하여 …

<수필가작> 큰 형 |2023. 01.18
[ 제20회기독신춘문예 ]   

큰형을 한줌 재로 받았다. 흙 탄내가 났다. 아버지 어머니 살 냄새와 닮았다 나는 고아 같이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우리 큰형은 속초 영랑동 바닷가 마을에서 계란 장사를 했다. 가게를 내고 앉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손수레에 계란을 싣고 골목골목을 뒤지며 "계란 사세요" 를 외치며 계란을 팔았다. 큰형의 손수레는 다른 사람의 손수레에 비해 항상…

photoda 감성적인 아름다움 있어... 수필이 지녀야 할 가치는 부족 |2023. 01.18
[ 제20회기독신춘문예 ]   수필 심사평

글 쓰는 일은 가슴에 많은 이야기를 담은 사람들이 하는 작업이다. 그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적어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문학적인 형식을 갖춤으로써 '글'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체험의 서술만으로는 참된 글이 안된다. 수필은 붓 가는대로 써지는 장르는 절대 아니다. 어떤 소재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담아 문장을 펼쳐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

gisaimg "갓 디드 올! 힐링 투게더, 해피 투게더!" |2023. 01.17
[ 아름다운세상 ]    45년 동안 무료진료 펼친 최경숙 원장

"내 이름은 최경숙이에요. 하늘 나라 갈 때까지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임받고 갈 수 있게 내 이름 잊지 말고 기도해줘요." 사람들은 그를 '의료봉사의 대모 최경숙'라고 부른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고 돌본지 45년째다. 70을 넘어서는 그는 여전히 '산부인과 전문의'로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고 또 여전히 의료봉사로…

gisaimg 신인답지 않은 능란한 솜씨... 창조적 의미 전달하는 생명력 담길 |2023. 01.12
[ 제20회기독신춘문예 ]   소설 심사평

제20회 기독신춘문예에 응모한 단편소설 부문의 양은 이전 회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간 내면의 고뇌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들이 많아 전반적인 수준은 더 높아졌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둠 속에서도 창작으로써 인생의 등불을 밝히려는 예비작가들의 노력이 세상에 소망을 주고 있음을 보았다. 응모작 가운데, 젊은이의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린 '…

gisaimg "눈먼 눈으로 세상 비추는 시 쓰고 싶다" |2023. 01.12
[ 제20회기독신춘문예 ]    시 당선소감

지난가을, 눈이 멀었다. 넓은 부엌창 너머 눈 쌓인 소백산이 보이지 않는다. 시력이 서서히 멀어가다 실명하는 망막색소변성증이 병명이다. 지금은 허허로운 12월의 끝자락, 아내가 부스스 일어나 커튼을 열며 아이처럼 해맑게 말했다. "오빠. 펑펑 눈이 와. 펑펑, 세상이 하얗다." 창문을 열고 방충망도 열고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에 차갑고 부드럽고 가벼운 눈이…

gisaimg 신춘문예 시당선작/ 눈먼 자의 기도 외 1편 |2023. 01.12
[ 제20회기독신춘문예 ]    시 당선작 글: 우현준

1. 눈먼 자의 기도 오월 병동 창가에서 푸른 봄 내려다보던 아이 반짝이는 여름날 좔좔좔 개울물 흐르는 소리 듣게 하옵소서 붉은 가을날 우수수 나뭇잎들 몰려가는 소리 손 시린 겨울날 사락사락 댓잎에 바람이 베이는 소리 세상 잠든 밤 뽀직뽀직 쌀 불는 소리 듣게 하옵소서 자연의 양팔저울에 빛과 소리 얹으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으니 타닥타닥 벽난로 장작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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