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 갈망하는 기도의 열기 전국 확산

치유와 회복 갈망하는 기도의 열기 전국 확산

전남, 전북 지역에서 이어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반환점 돌아 막바지 향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1월 01일(수) 15:53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 전북 지역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10월 31일 이리신광교회에서 진행됐다.
【 익산=임성국 기자】"세계와 대한민국 교회가 치유되고, 회복함으로 예배를 회복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8회 총회 임원회 중점 사업으로 한 달간 진행 중인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 교회에 치유와 회복을 갈망하는 기도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의식)는 영남 지역에 이어 지난 10월 30일 광주서림교회(송재식 목사 시무)와 31일 이리신광교회(권오국 목사 시무)에서 전남 지역 9개 노회와 전북 지역 8개 노회 임원과 목사 장로,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지역 세미나와 부흥성회를 각각 진행했다.

전남 지역 목회자와 성도 300여 명과 전북 지역 목회자와 성도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연합부흥성회에서는 △예배를 회복하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한국교회가 말씀의 능력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 감당 △지역 속에서 치유와 화해자로서의 역할 감당 △개인과 가정, 교회와 사회, 나라에 평강과 치유가 넘치게 △다음세대가 치유되어 거룩한 예배자로 담대히 살아가게 등을 위해 기도하며 아멘으로 순종해 실천하는 크리스찬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리신광교회에서 총회 회계 정성철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전북 연합부흥성회에서 '초대교회로 돌아가라' 제하의 설교한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108회 총회가 13개 시·도별로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갖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다음세대의 절반 이상이 교회를 떠나기에 우리가 먼저 영적으로 각성하고 일어서지 않으면 희망이 없음을 알고, 성령의 불을 새롭게 붙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게 됐다"며 "이번 연합부흥성회가 한국교회, 특별히 호남 지역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서 성령 충만한 교회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 고민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의식 총회장은 전국 교회가 말씀에 순종하고 영적 깨어짐을 위해 기도하며, 초대교회의 사랑 나눔과 하나 됨을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하면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그 삶 가운데 말씀이 살아 역사하면 교회에 부흥이 일어날 줄 믿는다. 특히 영적인 힘을 잃지 않도록 목회자부터 모범적으로 기도하고 주님의 영광과 복음,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기적의 역사는 일어날 것"이라며 "모두가 과거의 상처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서로를 용서하고 회개할 때 치유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열매를 맺게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배를 위해 전북 지역 8개 노회 임원들은 특송을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로 연합부흥성회에 동참했으며, 모든 참석자는 이종학 목사(진안제일교회)의 인도에 따라 공동의 기도제목을 놓고 두 손 들어 간절히 기도하고 찬양했다. 또 연합부흥성회에 앞서 진행된 치유세미나부터 함께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했다. 장소를 제공한 교회 또한 다과와 식사를 제공하며, 총회의 사업에 적극 협력했다.

전주노회장 박종숙 목사(중부교회)는 "치유세미나 강사들의 강의 내용이 알차고 의미가 있었다.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상처를 만져주는 시간이었다"며 "특별히 전도 분야의 열정 깃든 강의를 통해 전도의 동력을 회복할 도전이 되었고, 촛대를 붙잡기 위한 동역자의 진솔한 기도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의는 감동을 줬다"며 "코로나19 이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들을 생각하면 시의적절한 일이다. 일회적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어 전국 노회와 지 교회까지 확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군산노회 강무순 목사(성원교회)는 "생명을 향한 열정, 회복을 위한 갈망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나누면 지역 교회로 부흥의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며 하지만 "젊은 목회자, 청년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다. 총회가 한국교회의 미래의 주역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부흥성회에 앞선 세미나에서는 정푸름 교수(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와 이연길 목사(빛내리교회 원로), 양정석 장로(태인교회), 류철배 목사(보배로운교회)가 강사로 나서 △치유 △말씀 △전도 △기도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정푸름 교수는 "치유는 이론과 지식으로 되지 않는다. 경험하고 공감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때 가능하며, 상처 입은 치유자가 긍휼함을 가지고 하나님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때 상처는 치유될 것"이라고 했으며, 이연길 목사는 "말씀대로 사는 것은 다시는 과거의 죄인 된 모습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 말씀 붙들고 주님만 섬기며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양정석 장로는 시무 중인 태인교회의 전도운동 사례를 소개하며, 전북 지역 교회 또한 적극적으로 전도운동에 동참할 때 "성도들이 살고, 교회가 살고, 악한 영이 떠나게 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으며, 류철배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기에 기도의 양을 더 쌓아야 한다. 목회자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바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세미나 준비에 적극 협력한 익산노회장 김재갑 장로(이리신광교회)는 "이번 세미나와 연합부흥성회를 통해 노회 산하 교회들이 개교회주의를 탈피하고, 모두가 협력해 치유받아 부흥하는 노회와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별히 농어촌 교회와 자립대상교회들의 아픔과 약함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나가는 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11월 2일 진광교회(이성주 목사 시무)에서 서울강북·이북 지역 노회, 3일 울산사랑선교교회(이기주 목사 시무)에서 경남 지역 노회, 7일에는 평촌교회(김소리 목사 시무)에서 서울강남 지역 노회, 9일 제주영락교회(심상철 목사 시무)에서 제주 지역 노회, 10일 청주 서원경교회(황순환 목사 시무)에서 충북 지역 노회를 대상으로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진행 중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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