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0월 28일(토) 18:12

부산장신대교(총장:천병석)는 10월 24일 학교 대강당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그리스도인,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재학생과 동문,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70주년 기념예배는 김정훈 교수의 인도로 박남규 목사의 기도,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의 '하란에서 주신 말씀' 제하의 설교, 신동작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김해시 홍태용 시장이 축사했다.

부산장신대 이사장 이종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1953년 10월 19일 개교 후 70년간 우리 학교에 복음과 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소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대학이 되도록 모든 동문과 학교 구성원이 함께 모여 과거와 현재의 은혜에 감사하고, 비전을 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며 모두가 학교 도약의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을 소망했다.

이외에도 천병석 총장은 "부산장신대는 복음 선포를 위한 일군 양성의 과제를 부여받았다"며 "시대적 도전의 파도가 거세지는 현실이지만, 맑고 밝고 새롭게 복음을 증언하는 자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작고 강한 대학으로서 신앙 성숙을 위한 심층적 연구와 다양한 목회적 콘텐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명실공히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신학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예배 후에는 학교를 빛낸 동문과 교직원, 학교 발전을 위해 후원한 개인과 단체 등을 시상했다. 동문 중 대학설립 및 발전에 기여한 신창수 목사와 최무열 목사, 동문 발전에 기여한 손윤탁 목사, 언론 발전에 기여한 천영호 장로를 비롯해 장기근속한 박만 교수와 황미숙 처장이 수상했으며, 김덕성 장로, 오승자 목사, 이종삼 목사, 최명종 안수집사가 개인 후원자, 구포교회 소망교회 신현교회 양곡교회 보은금속 부산통합여전도회관운영이사회 등 6곳과 영남 지역 6개 노회를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학교는 기념예배 후 역사기념비 제막식 및 타임캡슐 경과 보고의 시간을 가졌으며, 25일에는 '6.25 정전 70주년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학술제, 31일에는 증경총회장 故 김창인 목사의 흉상 제막식 등을 갖는다.


임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