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일꾼 양성하는 교육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것"

"하나님 나라 일꾼 양성하는 교육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것"

영남신대 9대 총장 유재경 목사, 32대 이사장 김덕수 목사 취임예식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10월 19일(목) 17:56
영남신대는 지난 17일 전·현 이사장과 총장의 이·취임예식을 가졌다.
영남신학대학교 전·현 이사장과 총장의 이·취임예식이 17일 열려 학교 동문을 비롯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교육 중심 기관이 되는 일에 마음과 뜻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취임예식에서는 영남신대 31대 이사장 서원수 목사가 이임하고, 32대 이사장 김덕수 목사가 취임했다. 또 8대 총장 권용근 목사가 이임하고 지난 108회 총회에서 인준받은 9대 총장 유재경 목사가 동문들의 축하 속 취임했다.

영남신대 재학생과 동문, 이사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예식은 김규식 목사의 인도로 신영균 목사의 기도, 채승희 목사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의 '두 사역자의 차이점' 제하의 설교와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에서 "영남신대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주의 일꾼들을 양성해 복음의 능력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을 변화시키고,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해 세상의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는 사도들을 배출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전·현 이사장과 총장의 취임사 및 이임사가 진행됐다.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총장 취임 서약과 이사장 선언도 있었다. 이사장 김덕수 목사가 신임 유재경 총장에게 총장 직인과 열쇠를 전달했으며, 나눔영성원 김헌식 원장이 6억 원의 석좌 및 발전기금 후원 약정서를 전달했다. 직전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권면에 이어 대신대 최대해 총장과 경북노회장 황병국 장로도 축사했다.

신임 총장 유재경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유수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영남신학대학교의 9대 총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학교는 비전이 있고,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대학이고, 학생들은 복음 사역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며, 임직원은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섬길 뿐만 아니라 동문들은 학교를 사랑하고, 지역 교회는 우리 학교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하나님의 소리, 교회의 소리, 학생들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열린 총장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훌륭한 목회자들을 양성해야 한국교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도하는 신학교, 말씀을 깊이 탐구하는 신학교, 선교 지향적인 신학교,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무장해 미래세대, 다음세대의 기독교교육을 책임지는 신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외에도 이사장 김덕수 목사는 학령인구 감소, 재정 약화와 세례교인 감소 등 기독교 교육 환경에 대한 어려움 속에서도 영남신대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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