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음세대 어떻게 하면 좋을까?"

[ 평신도 ] '엘더스쿨' 박봉수 목사 특강 요약문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10월 19일(목) 11:16
1. 다음세대가 떠나고 있다.

우리 교단의 상황은 지난 10년 동안 영아부에서 고등부까지 다음세대의 교세 변동을 보면 571,919명에서 370,891명으로 35%정도가 감소했다. 이 시기 인구변화를 보면 1,190만에서 950만으로 20%가 감소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다음세대가 지난 10년 동안 20%가 감소했는데, 교회의 다음세대는 35%가 감소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현재 추세로 시뮬레이션해 보면 30년 뒤인 2050년에 21세 이하의 연령층은 총인구가 1,485만 명에서 932만 명으로 오늘과 비교해서 37%가 감소할 것이다. 이에 비해 21세 이하 교인은 318만 명에서 111만 명으로 무려 65%가 감소할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30년 뒤에 교회 내의 21세 이하의 교인은 무려 2/3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여전히 오늘처럼 좋은 교회로 든든히 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을 잘하는 것이다.

1.1 위기의식을 가지라

우리가 다음세대를 제대로 믿음의 세대로 세우지 못하면 자칫 교회의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자녀들의 인생을 하나님께 다 맡겨야 한다.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우리 자녀들이 계속 믿음의 사람으로 살도록 하고, 또 믿음의 길을 올곧게 걷도록 해야 한다. 행여라도 세상에서 성공한 뒤에 믿음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까 염려해야 한다.

1.2 부지런히 가르치라

기독교교육의 핵심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을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세대를 말씀의 사람으로 세워야 한다.

우리 자녀들은 한 주 168시간 동안 세상의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 SNS나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서, 그리고 학교수업을 통해서 하나님과 무관한 세상정보와 지식에 노출되어 있다. 단지 1시간 교회학교에 와서 말씀을 듣는다. 1/168의 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갈 수 있을까?

부모들이 나서야 한다. 집에서 부지런히 말씀을 듣게 해주어야 한다. 가정예배, 베갯머리교육, 밥상머리교육, 자녀와 대화 등으로 말씀을 듣게 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1/168을 넘어서서 10/168 이상의 상황을 만들어가야 한다.

2. 다른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삿 2:10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 말씀은 여호수아가 죽은 뒤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는 말이다. 한 마디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했던 세대의 사람들이 죽은 뒤 그 다음 세대가 일어났다. 그런데 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이면서도 신앙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대를 '다른 세대'라고 부르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의 다음세대가 여호와 신앙을 잃어버린 다른 세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그리스도인들의 다음 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예수를 믿지 않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왜 사사시대 초기에 이렇게 다른 세대가 일어나게 되었는가?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신앙의 대잇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상황도 이와 같다.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선교하는 일에 헌신하여 교회 부흥도 이루고 세계 최고수준의 선교대국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다음세대를 신앙양육하는 일에 실패해서 다른 세대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세대가 일어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우선 믿음의 가정을 신앙의 양육의 장으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회를 신앙교육의 실제적인 자리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봉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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