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은혜이다

모든 것이 은혜이다

[ 가정예배 ] 2023년 10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최성은 목사
2023년 10월 26일(목) 00:10

최성은 목사

▶본문 : 디도서 3장 3~7절

▶찬송 : 310장



오늘 본문은 우리 시선을 신앙의 본질로 향하게 한다. 예수 믿기 이전에 우리는 어떤 존재였나? 하나님께 관심 두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인성이 무너지고 인간관계도 무너진다. 하나님 없이 살면 여러 가지 욕망과 쾌락에 중독된다. 괴로워하면서도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 욕망의 종이 되기 때문이다. 악독은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악한 본성이다. 투기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시기심이다. 악독과 투기에 빠지면 미워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한마디로 지옥이다. 욕망과 속임수와 쾌락과 시기심과 미움이 있는 세상이 지옥 아니고 무엇인가? 예수 믿기 이전에 우리는 지옥 세상에 살았다는 말씀이다. 죽어서 지옥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이 지옥이다. 그런 암흑 세상에 사는 인간에게 한 줄기 빛이 비치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났다. 인간은 하나님을 외면했는데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셨다. 그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헬라어로 '아가페'라 한다.

'아가페'를 다른 말로 '구원'이라 하는데 그 구원은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한다고 말씀한다. 탕자에게 의로운 행위가 어디 있나? 아버지 마음 아프게 한 죄밖에 없다. 하나님 없이 사는 어리석은 인간에게 의로운 행위가 어디 있나? 욕망과 속임수와 쾌락과 시기심과 미움밖에 없다. 자기가 행한 어떤 의로운 행위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직 구원받지 않았다.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타락한 인간이 행하는 어떤 행위도 의롭지 않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전적 타락한 존재임을 시인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하심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5절)" 탕자를 무조건 용납하고 용서한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이 씻어 거듭나게 하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여 구원해 주셨다. 그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예수님은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다. 타락한 인간은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하늘 영광을 버리고 낮고 낮은 이 땅에 내려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죄와 죽음과 저주와 심판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어지게 하고 고백하게 하고 구원의 감격 속에 살도록 인도하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성령께서 우리 곁에 계시며 끊임없이 우리를 도우시고 감동하시고 인도하신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죄밖에 없는 존재인데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선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고 날마다 성령으로 인도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의 기도

탕자 같은 우리를 용납하시고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성은 목사/독바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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