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교회,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라

아시아교회,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라

[ CCA제15차총회 ] 추나카라 총무 보고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10월 01일(일) 21:38
29일 CCA 제15차 총회 비즈니스세션에서 의장과 총무가 보고했다.
【 인도 케랄라=최샘찬 기자】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변화하는 아시아 상황에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CCA는 단순히 선교와 전도만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현실 속에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CCA의 비전이자 사명입니다."

CCA 제15차 총회에서 총무 매튜 조지 추나카라 박사가 29일 비즈니스세션에서 CCA의 역할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위축, 실업과 빈곤 등 경제적인 문제, 아시아의 지정학적 위험 등을 소개한 후, 이같은 상황에서 CC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무 매튜 조지 추나카라 박사.
추나카라 총무는 2015년 자카르타 총회 이후 CCA의 행보를 설명했다. 그는 "자카르타 총회 후 CCA는 '하나님의 집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8년간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9693명이 참여한 224개 프로그램을 편성했고 특히 여성과 청년의 참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와 관련해 그는 2017년 300여 명이 참여한 아시아선교대회(AMC), 2018년 40여 명이 참여한 에큐메니칼 청년총회(AEYA), 2019년 250명이 참여한 아시아 에큐메니칼 여성총회(AEWA)를 소개한 후, "폭력에 반대하는 에큐메니칼 여성행동(EWAAV)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했고, 아시아평화청년대사(YAPA)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명씩 160명의 청년 대사를 키워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추나카라 총무는 청년세대의 교회 이탈, 태국에 위치한 CCA 본사의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에큐메니즘을 위한 비전과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아시아 에큐메니칼 형제의 회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탐구하고 성장하고 발전하자"며 "일치 안에서 공동 증언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CCA 의장대행 딜로라지 카나가사베이 주교.
또한 같은 비즈니스 세션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의장대행을 맡고 있는 딜로라지 카나가사베이 주교도 보고했다. 그는 "여러 지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위기, 유럽의 전쟁, 중동의 절망감,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사건 등이 있지만, 이러한 모든 문제를 무색하게 만드는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인간의 탐욕과 오만, 폭력으로 인한 창조세계에 대한 재앙적인 피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2개의 경고가 있었다고 한 그는 "3년새 7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그리고 광범위한 산불, 이상 기온, 녹아내리는 빙하 등의 환경재해다"며 "이번 총회 주제와 같이 아시아 교회가 창조 회복을 위해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마음 열고 응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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