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위력

세 가지 위력

[ 가정예배 ] 2023년 9월 2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진구 목사
2023년 09월 20일(수) 00:10

김진구 목사

▶본문 : 야고보서 5장 13~18절

▶찬송 : 370장



야고보서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행함의 믿음을 강조하는 책이다. 즉 믿음을 가졌다면 그 믿음의 불량만큼 행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행함을 강조하는 야고보서의 마지막 결론은 기도로 결론을 맺고 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기도로 마감을 하는데 17절의 말씀처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다"라는 대담한 표현을 쓰고 있다. 엘리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오늘 주시는 메시지를 몇 가지 살펴보자.

첫 번째는 한 사람의 위력이다.

우리가 열왕기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엘리야 선지자는 850 대 1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선지자로 유명하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인 850명과 싸워서 통쾌하게 승리를 하였다. 850명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오늘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역사는 한 사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만 봐도 그렇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의 최고의 선생님이며 위대한 교사이다.

이 정도 되신 예수님이면 충분히 많은 사람을 가급적 훈련시켜서 인류 역사를 위해서 헌신하도록 만드셨을 것 같은데 예수님은 군중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붙들린 한 사람, 바로 그 한 사람만 있어도 역사는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엘리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기도의 위력이다.

구약의 전체를 가르는 위대한 기도의 한 사람을 신약에서 꼽는데 그를 엘리야라고 한다. 물론 한 사람의 생애를 기억할 때 떠오르는 단어가 제각각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누군가 나에 대해서 평가하는 날이 올 것이다. 엘리야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런 엘리야의 기도는 그냥 기도가 아니라 위력적인 기도였다.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려내고, 갈멜산 정상에 불이 임하고, 제단을 불로 태우고 하늘의 영권이 임하며, 비를 마른하늘에서 내리게 하는, 하늘 문이 열리는 기도를 했다. 우리가 하는 기도도 이처럼 하늘 문을 여는 기도인 것이다. 기도가 하늘 문을 열 수 있다.

세 번째는 위기를 돌파하는 위력이다.

엘리야는 위기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다. 아합 왕의 폭정, 백성이 도탄에 빠져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굉장히 혼란한 암흑기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엘리야가 우리와 다른 것은 한계상황에 부딪혔을 때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었다. 위기의 시대가 사실은 기적의 시대를 만들 수 있다. 편안한 시대는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평안한 시대에는 타락한 인간이 많이 나온다. 위기의 때 우리는 깊어지고, 강해지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힌 위력을 드러내는 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늘 문을 여는 기도의 위력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위기를 기도로 정면 돌파하는 위력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위기의 때에 기도로 정면 돌파하여 승리한 엘리야처럼 우리도 기도의 힘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구 목사/서귀포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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