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걸으라!

일어나 걸으라!

[ 가정예배 ] 2023년 9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허성은 목사
2023년 09월 19일(화) 00:10

허성은 목사

▶본문 : 사도행전 3장 1~10절

▶찬송 : 542장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 주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일으키시고 붙잡아 주실 줄 믿는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을 다 아신다. 주의 말씀을 나누면서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간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만난다.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며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구걸하면서 살아가는 자이다.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주는 몇 푼으로 겨우 끼니를 해결하는 인생이다. 이날에도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성전에 들어가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한다.

이런 사람을 만났다면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 귀찮아 피해 갔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저 사람을 또 만났다고 몇 푼 주면서 주님 앞에 잘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왜 이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이런 상황을 주셨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기도할지도 모른다.

베드로와 요한은 이 사람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보자.

우선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했다. 그가 원하고 필요한 것을 알고도 성령이 내게 주신 은혜와 메시지에 순종했다. 그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다. 예수 이름만이 구원의 능력이 있다. 생명이 있다. 축복이 있다. 역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6절)"

예수 이름으로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일어났다. 그리고 여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성전으로 들어가 걷고 뛰면서 하나님을 찬송한다. 기적과 표적을 경험하고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8절)"

이날 기도 시간에 특별 찬송의 주인공이 바로 이 사람이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자가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아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 사도들이 핍박 가운데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예수 이름으로 완전히 낫게 되는 살아있는 간증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만나 주시고 저들을 통해 주님의 이름이 전파되기를 원하신다. 주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워가는 주인공으로 사용하신다. 예배의 자리에서, 은혜의 자리에서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

우리 모두가 가장 연약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도 능력도 없을 때에 우리의 힘이 되시고 능력이 되신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능력의 손에 붙들려서 주님의 나라에 존귀하게 쓰임 받는 주인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마른 막대기와 같은 연약한 자를 들어서 사용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는 성령의 음성을 우리가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허성은 목사/참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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