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 230만 2682명, 아동세례교인 2만 1886명

교세 230만 2682명, 아동세례교인 2만 1886명

총회 통계위원회,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교세 확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3년 08월 01일(화) 06:20
7월 31일 열린 총회 통계위원회 107회기 3차 회의.
2022년 12월 31일 현재, 본교단 전체 교인수가 230만 2682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만 4005명(-1.42%)이 감소한 데 이어, 2022년 5만 6232명(-2.38)이 더 줄어든 수치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교인수가 239만 291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9만 명 정도가 감소한 셈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정훈)는 7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108회 총회에 보고할 교세 통계를 확인했다.

통계위원회는 '지난 10년 간의 교인수 변동을 근거로 향후 변화를 예측한 결과, 전체 교인수는 2027년 2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10년 뒤인 2033년엔 160만 명 수준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총회 보고를 토대로 총회-노회-교회가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2021년 161만 7335명이던 세례교인수도 1만 4937명(-0.92%)이 감소해 160만 2398명으로 파악됐다. 반면 2021년 12월부터 목회 현장에서 시행된 아동세례는 2022년 12월까지 2만 1886건이 이뤄져, 많은 교회가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례교인수를 근거로 총대수와 상회비를 산정하는 것을 감안, 이번 조사에선 아동세례교인수를 세례교인수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집계했다.

권역별 교세 통계에선 지난해와 비슷하게 서울이 79만 4237명(34%), 경기 42만 1911명(18%), 전라 26만 4128명(11%)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3만 3612명), 강원(3만 1638명), 울산(3만 504명)이 전체 중 1% 비율의 낮은 교세를 보였다.

교회학교도 계속 감소해 영아부 1만 206명, 유아부 1만 3613명, 유치부 3만 2388명, 유년부 3만 3371명, 초등부 3만 8252명, 소년부 4만 2307명로 확인됐으며, 중고등부는 2791명이 줄어 처음 10만 명 이하(9만 7739명)로 떨어졌다.

교세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교회수는 오히려 증가 추세다. 2022년엔 지난해 대비 55개가 늘어 본교단 소속 교회는 9476곳이 됐다. 교인수 30명 이하 교회는 3625개(38.2%), 50명 이하는 5165개(54.5%), 100명 이하는 6614개(69.7%), 200명 이하는 7795개(82.2%)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목사수는 2021년 통계보다 757명 늘어 2만 2180명으로 조사됐지만, 장로는 1089명 감소해 3만 471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통계에는 처음으로 국가 인구수 대비 본교단 교인과 교회학교 인원의 비율이 수록됐다. 조사에 따르면 본교단 교인은 국가 인구(2022년 주민등록 기준) 5320만 8645명 중 4.33%를 차지했으며, 남성은 국가 전체 남성 중 3.7%, 여성은 전체 여성 중 4.95%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 5.51% 증가했던 경상수입결산은 2022년 다시 4.87% 증가해 1조 4483억 8741만 3545원을 기록했다.

이날 통계위원회는 향후 통계 조사시 중등부와 고등부 인원을 학년별로 세분화하기로 했으며, 새신자의 경우도 타 교회에서 이동해 온 교인인지 처음 교회에 등록한 교인인지 구분하기로 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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