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평화 구축 노력 위한 미국교회의 역할 당부

유엔의 평화 구축 노력 위한 미국교회의 역할 당부

WCC 대표단, 미국 뉴욕 및 워싱턴 D.C.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8월 04일(금) 07:34
지난 20일 워싱턴 D.C.에서 미국교회협의회 대표들과 만난 WCC 대표단들. / 사진: WCC 홈페이지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와 대표단은 지난 7월 20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를 방문, 유엔 대표단과 로마 교황 대사, 북미교회협의회 및 교회 지도자들을 만나 에큐메니칼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만남에서 제리 필레이 총무는 유엔과 에큐메니칼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증진시키자고 강조하고, WCC와 전세계 회원교회들이 유엔의 평화 구축을 위한 일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대화에서 필레이 총무는 "평화 구축은 WCC 회원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공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요구,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공동증언, 그리스도의 섬김의 리더십에 따라 세상을 이끄는 것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필레이 총무는 전쟁 승리에 초점을 맞춘 세계에서 유엔에게 계속해서 평화를 촉진시키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교회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해 온 미국 교회들과 미국교회협의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필레이 총무는 교회가 미국 정부에 빈곤 종식, 교육기회 장려, 성평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불평등 감소, 기후 위기 대응 등을 골자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유엔이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필레이 총무는 이번 뉴욕과 워싱턴 방문에 대해 "유엔이 세계를 정의, 평화, 화해와 통합으로 이끌 수 있도록 WCC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유익하고 생산적인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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