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단일 3500명 참석 대규모 수련회 개최

장로 단일 3500명 참석 대규모 수련회 개최

[ 평신도 ] 전국장로연합회 주최 장로수련회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7월 08일(토) 23:53
전국장로회연합회 연중 주요사업인 전국장로수련회가 제49회를 맞아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로 단일 3500명이 참석한 대규모 수련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황진웅) 주최로 5~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으로 전국에서 모인 장로들은 말씀과 기도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코로나로 다소 침체된 신앙을 점검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49회를 맞은 이번 전국장로수련회에서는 영성집회와 찬양공연을 비롯해 교회 부흥을 위한 다양한 목회(선교) 패러다임, MZ세대 선교 전략, 건강관리 등의 특강이 마련됐다.

개회예배에서 수련회 주제인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를 제목으로 설교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신앙생활을 하며 고난과 역경이 있었을 것이다. 때로는 가슴 아프고, 눈물 나고, 억울하고, 원통하고, 절망의 고통의 순간도 많았을 것인데,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다함께 여호와께로 돌아가게 될 때 남은 여생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죄악과 상처와 질병을 치유해 주시고, 영적으로 충만하게 살아나게 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전국장로수련회에서는 다양한 특강을 비롯해 나라와 교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눈물로 기도하며 헌신해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원들의 노고를 주님께서 다 기억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것으로 가득 채워주실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번 수련회 기간 중에는 먹거리와 화장품, 넥타이 등이 판매된 선교바자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해외 선교사 및 북한 이탈주민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수련회 중 건강 상담과 간단한 진료를 위한 의료봉사실을 상시 운영했다. 이 봉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인 황원준 장로를 비롯해 한의원 원장인 김영동 장로와 조규원 장로, 송석호 장로 등이 참여했다.

회장 황진웅 장로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로 인하여 마음껏 예배와 찬양하지 못한 설움을 떨쳐버리고, 소리 높여 찬양하며 눈물 뿌려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되살리는 은혜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강조했다.

전국장로수련회에서는 선교바자회와 의료진료가 마련됐다. 사진은 정신과 전문의 황원준 장로가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폐회를 앞두고 참석자 일동으로 철저한 회개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국교회가 지탄받는 것은 장로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치 못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통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 입장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당리당략을 넘어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교계와 관련해서는 "창조세계 보전을 위한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또한 정통교단과 힘을 합하여 이단 세력들을 척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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